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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기사! 운전해~~~~~~~~~~^^

| 조회수 : 1,630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9-08-24 11:51:05
휴가 잘 다녀 왔습니다.
휴가 가기전 날 올렸다가 국상으로 인해
삭제를 하고 이제사 글과 사진 올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김대중 대통령 영전에 꽃 한송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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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로망 캠프카 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싱크대가 있는 주방과 수세식 예쁜(?) 화장실이 있고
카페트가 깔린 위로 소파와 회의실용 탁자
그리고 편안한 침실과 최신형TV, 에어컨, 컴퓨터....
앙증맞은 창문 밖으로는 푸르디 푸른 초원이 펼쳐 지구요^^

저는 우아하게 소파에 아메리칸 커피 커단 잔을 들고 앉아
"이기사! 운전해~~~~" 하며 내일 휴가를 떠납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다 꿈같은 소리입니다요^^ㅎㅎㅎㅎㅎㅎ

엊그제 킨텍스에서 전시중인 캠프차를 보고 와서는
옆지기를 붙들고 사진 보여주며..."좋치?" 했더만
쳐다 보지도 않더만요~~~

아들넘 붙잡고 엄마 이 차 너무 갖고 싶다....
뭐..풀옵션이 1억원이 조금 안된대~~했더만
"그 차 사서 모 하게요?"
"휴가 가지^^"
"칫....영 타고 싶으면 렌트하면 되지 그 비싼 차를 뭐하러 사요?"
빈말이라도 내가 엄마 돈많이 벌면 사줄께...하면 될것을~~흥...

그래서 꿈같은 얘기는 모두 물건너 가고
요즘 운전하기도 엄청 싫어 하는 남푠 이기사땜시....
돌리는 내일 옆지기 손 꼭 붙들고 기차타고 딱구시 타고
바빠서 부모님 얼굴도 보러 오지 못하는 큰아들 며느리에게 내려가
효도(?)좀 받고 계곡에서 좀 쉬다 오려 합니다.

옆지기가 사진 찍는 거 엄청 싫어해서
그냥 간단히 쬐만 가방하나 달랑 달랑 들고 다녀 오려 합니다요^^
"이기사! ~~~기차표도 내가 예약해야 겠지?" 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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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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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여사
    '09.8.24 12:10 PM

    흐~~미 좋아부러요.
    울 옆지기가 보면 홀~~딱 반해버리겠어요.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아들, 며느리라는 말에 깜짝 놀랬어요.^^

  • 2. 안나돌리
    '09.8.24 12:21 PM

    탱여사님
    진짜 너무 멋진 캠프카던데...
    남편분 사시라 하고 좀 빌려 주심 안 되까나요?ㅋㅋㅋ

    내년엔 손주녀석도 볼 뻔^^ 했는 데
    며늘애가 직장 생활이 힘들었는 지 그만~~^^;;;
    이번에 위로차(?) 다녀 왔답니다.~

  • 3. 소박한 밥상
    '09.8.24 1:38 PM

    안나돌리 할머님 ㅋㅋ께서 편하고 편리한 여행하시면서
    맘껏 좋은 사진 찍으시고 싶으신가 봅니다.
    거구의 포스가 대단하네요 !!!!!

  • 4. 안나돌리
    '09.8.24 2:08 PM

    소박한 밥상님~~
    걍..집팔아서라도 사고 시.포.요~~ㅎㅎㅎㅎㅎ

    근데..예비할머니 쪼금 연기되었는 뎅~~힝^^;;;

  • 5. tsmarket
    '09.8.24 4:57 PM

    너무 멋있네요 안에 공간이 궁금 하네요
    일주할때 캠프카 만한게 없는데 꼭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죠
    북한의 육로가 열리면 캠프카 타고 유럽으로
    살아 있을때 꼭 한번 해 보고 싶은데 ...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 감사 ...

  • 6. 캐드펠
    '09.8.25 2:38 AM

    할머님이 연기 되셔서 조금 속상하셨겠네요.
    아드님 며느님두 가슴 아프셨겠어요.
    작년에 휴가지에서 캠핑카 봤는데 아긍~! 부럽부럽^^*

  • 7. 안나돌리
    '09.8.25 11:20 AM

    tsmarket님
    안에 공간도 사진으로 찍어 봤는 데
    실내인 지라 흔들려서~~흔들 흔들..ㅎㅎ
    정말 계획이 멋지시네요~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캐드팰님
    며늘애가 얼마나 놀랐을 지....마음이 좀 아팠어요~
    우리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네 건강이나 잘 챙기라고...
    위로를 해 주고 왔지요~

    실제로 보면 더 아주 환상의 캠프카 랍니다.

  • 8. 새옹지마
    '09.8.27 1:53 AM

    안나돌리는 시어머니랑 안 어울려요 소녀같아요
    그리고 저 캠핑카도
    정말 아주 살짝 조용히 물어 보는 질문인데요
    시어머니 되시면 그 날 부터 심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고 하는데
    마음이 어떤가요
    전 우리딸 시집 못 보내요 문제가 많은 딸이라
    아들은 장가 보낼 수 있어요 아직 문제가 없는 아이라 책임감 있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들집 가기 부담스럽지 않은가요
    요즘 며느리들 무섭잖아요 자유게시판 보면(저 또한)

  • 9. 안나돌리
    '09.8.27 11:35 AM

    새옹지마님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나름 아닐까요?
    며느리 본 지 두달 있음 1년 되어 가는 데
    아들며느리 본 것을 손꼽으라면 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ㅎㅎ

    지방에 있기도 하고 인사온다고 전화오면
    저나 제 남편은 힘들고 바쁜 데 뭘 오냐고...오지 말라 합니다.
    전화도 그냥 편하게 문자나 메일 주고 받구요~

    전 그냥 며느리가 며느라란 생각도 없고
    딸같다는 생각도 없이 예전부터 친한 아이같아요~
    아들녀석에게 어쩌다 한번씩 섭섭할 때도 있는 데
    (결혼했다기 보다 그 녀석 성격상^^)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섭섭한 마음 떨어 버립니다.
    동물들이 제 새끼 크면 둥지에서 내 쫒듯이
    이런 순리를 기본으로 생각하며 신경을 끄고
    제 아들 녀석 제 대신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껏 아들며느리 집에 간 것이 3번인 데
    며늘아이가 하두 깔끔하여 같이 살면 제가 스트레스 받을 듯 해요..ㅎㅎㅎㅎㅎ
    만나면 둘이서 재밌게 살아라~ 우리 신경쓰지 말고...
    우리는 혹...몸아프다면 그땐 어쩔 수 없이 신세좀 지자^^ 그러지요

    반백년 넘은 인생 살고 보면
    자기 성격이 팔자인 듯 하니~
    너무 염려마시고 따님이 선택하는 결혼시키면
    잘 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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