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어떤 음반을 갖고 싶은가,그렇게 물어온 학부형이 있었습니다.
학부형이기도 하고,함께 일본어 공부를 하는 분이기도 한데요
제게 음반을 주고 싶으나 아무래도 무엇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워서 직접 고르라는 의미로
물었던 모양입니다.
아니라고 거절하기엔 가까운 사이라 그렇다면 하고 제가 대답한 음반이 바로 세상의 모든 음악 가장 최근
발매된 음반으로 부탁한다고 했더니 어제 편지와 더불어 보내왔더군요.
어제 밤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일어나서도 다시 듣게 되는 음반입니다.

음악과 더불어 고른 그림은 고갱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누구인가,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입니다.
여러가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담아서 골라본 그림이기도 하지요.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그리고 조금 더 큰 차원에서도 늘 성찰하는 하루 하루가 이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