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이여 이제 그만 가시옵소서 - 느림보 거북이/글 임의 손을 잡은 들 뜬구름 인양 가슴안에 겉돌며 심사가 뜯겨오니 이참에 바람처럼 가옵소서 부질없는 인연 여의치 않고 오랏줄로 묶지 못하오니 스스로 잡아 채는 심사만 괴롭나이다 더 이상 슬픈들 더 이상 아픈들 맺었던 연분 금수가 아니메 배반이야 하오리까 아..사랑이 깊기도 하더이다 아..사랑이 넓기도 하더이다 아..임의 사랑이 내게는 과분도 하더이다 그래서 나는 임을 감히 내치지 못해 늑골이 허 하도록 한 없이 울었나이다 지척에 머무신 그동안 연정이 아름다워 임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으나.... 이제 홀연히 임의 품에서 나를 떨구리다 따사로운 임의 손 훗날에 잡지 못하여도 눈물로 견뎌보리다 흐르는 눈물로 타오르는 목구멍 축이며 임을 잊을 요량으로 임을 보내 오리다 임이여 이제 그만 이 몸 곁에서 바람처럼 가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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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여 이제그만 가시옵서서
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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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91
작성일 : 2009-01-18 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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