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창경궁에서 찍은 것으로,
살아있는 소나무가지에 싹을 틔우고 자라는 이름 모를 나무의 모습입니다!
작년 여름에 이 희한한 걸 발견하고는 어찌나 어이없고 황당하던지...
서울의 땅값이 비싸도 그렇지,
무슨 인연으로 남의 팔에서 곁방살이를 한담...
소나무도 그렇지,
수수만년 내려오던 그 기상과 품격에도 손상이 가련마는
한쪽 팔을 흔쾌히 내주는 저 너그러움...
일 년 만에 다시 창경궁엘 갔더니 올해는 더 싱싱한 잎을 자랑하더군요.
만약에 저 나무가 소나무가지에서 커다란 나무로 성장한다면,
소나무는 온전히 자기이름을 지킬 수 있을까?
혹시나 저 이름 모를 나무에게 ‘소나무’란 이름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온갖 고민을 다 하다 돌아왔습니다. 하하...^^
그 뉘라서 경이로운 자연계의 속셈을 알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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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 일이~
舍利子 |
조회수 : 2,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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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9-07 2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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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egzzang
'08.9.8 12:32 AM참으로 기이하네요.
보아하니 나무가 키가 작은것도 아닌데 그것을 또 어찌 보셨나요?
그것을 발견하신 분도 대단하셔요^^2. 舍利子
'08.9.8 3:57 PM저도 우연히 길건너 나무그늘에서 쉬다가 봤어요.
창경궁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연못이 있잖아요.
연못 오른쪽 생태학습장입구에 아치형 다래넝쿨이 있고요.
다래넝쿨 옆에 문제의 이 소나무가 있어요.
oegzzang님도 한번 가 보세요.3. assy
'08.9.8 6:05 PM - 삭제된댓글정말 놀랍군요.
흙한줌 안보이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도 신기한데
소나무에서 자라는 나무는 더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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