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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화 물들이기

| 조회수 : 1,637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8-08-22 12:06:57


화단의 봉숭화꽃이 너무도 탐스러워
저도 모르게 저절로 한줌을 따왔습니다.

어린시절 엄마가 손톱하나하나에 정성스레 올려 주신후
싸매 주시던 그시절이 너무도 그리워서 였을까요?

따온 봉숭화꽃을 하루를 그늘에서 말려서 백반과 숯을 조금넣어서
빻아서 들였더니 제법 물이 예쁘게 잘 들었네요~

30여년전 저희 엄마가 해주시듯이 저도 어젯밤 저희 아들녀석에게
그렇게 해 줬답니다...^^

38개월된 녀석이 예쁘다는 것을 어찌나 좋아 하는지
첨엔 두손가락씩만 해 주려 했는데...
" 요기도 예쁘게~ 요기도 예쁘게~" 하는통에
열손가락을 다 해줬더니 뿌듯해 하더라구요~

밤새 빼내지 않고 잘 도 자더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얼른 예쁜거 보자고 하더라구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귀비
    '08.8.22 12:31 PM

    요기저기 넘 이쁘네요....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해줬는데
    이젠 다 자라고 나니
    올망졸망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 2. 푸른두이파리
    '08.8.22 1:26 PM

    아드님의 오동통손이 넘 이뻐요^^
    헉...금메달?...ㅋㅋㅋ

  • 3. 기현맘
    '08.8.22 2:04 PM

    하얀귀비님...^^
    저도 몇년 못할거 같아요..
    더군다나 아들녀석이라서 조금만 더 크면
    남자는 이런거 안한다고 할거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지금 이때를 그리워 하겠지요?
    그래도 빨리 키우고 싶어요...
    늦게 낳은 아들이라서 욘석이 대학교 입학할때면
    전 환갑이 훌쩍 넘어 버린답니다...ㅠㅠ

    푸른두이파리님...^^
    떼쟁이 대회에선 아마도 금메달 족히 획득하지 싶어요...^^

  • 4. 오후
    '08.8.22 3:51 PM

    엄마손,아기손
    이쁘기가 막상막하네요.
    게다가 꽃물까지 들이시니 더더욱 이뻐요.
    저는 일을 많이 해서 손이 너무 못생겼어요.
    남들 앞에 도저히 못내놓는 손,미운손.

  • 5. 우향
    '08.8.22 4:10 PM

    봉숭아 물이 참 예쁘게 들었어요
    방법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봉숭아꽃잎 ,이파리 백반,소금 등등

  • 6. 다은이네
    '08.8.22 7:05 PM

    소녀적엔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서 물들이던
    생각이 나네요
    첫눈 올때까지 손톱에 봉숭아물들인게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면서
    무지 공들이곤 했었는데요 ㅎㅎㅎ
    화분에 심은 저희집 봉숭아로
    울딸래미 손톱에도 해봐야겠어요

  • 7. 기현맘
    '08.8.22 8:57 PM

    오후님...^^
    제손도 별로 예쁘지 않아요...
    저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간 자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손이야 말로 정말로
    예쁜손이라고 생각해요~ ^^

    우향님...^^
    전 꽃보단 잎을 더 많이 넣어서 물을 들여요..
    그렇게 들인게 더 색이 예쁜거 같아요...

    꽃과 잎을 1:2 정도로 하구요~
    백반조금, 숯조금 넣었어요...
    백반을 넣으면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숯을 조금 넣어 주면 색이 더 진하게 들어요...
    여기서 조금이란..그냥 주부의 감으로...^^;;
    예쁘게 물들이세요~ ^^

    다은이네님...^^
    저도 소녀시절엔 봉숭화 물이 첫눈 올때 까지
    안빠지길 바랬는데...지금 생각해 보니 빠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주님들 예쁘게 물들여 주세요~ ^^

  • 8. 램프
    '08.8.22 9:31 PM

    봉숭아손톱을 바라보는 모자의 표정이 그려집니다. 행복해 보이네요.

  • 9. 천하
    '08.8.24 10:24 AM

    엄마손 아가손..풍경 사진보다도 더 좋네요.

  • 10. 기현맘
    '08.8.24 2:13 PM

    램프님...^^
    요즘은 어린 아들과 싸우느라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겠어요...^^;;

    천하님...^^
    얼마 동안이나 지금처럼 저와 손을 나란히 하면서
    이야기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스무살이 되고 마흔살이 되도록 엄마와 나란히 손을
    마주 잡고 이야기 해 주는 아들이 되길 바란다면
    제 욕심이겠지요?

    아니....
    제가 먼저 그런 엄마가 될수 있도록 해야 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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