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생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용담대교~
자주가는 길은 아니지만 낯익고 정겨운 강변길이 친숙합니다.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이 봄내음을 만끽하렵니다...
어느새 국수역이니까 양평도 거의 가까워왔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 홍천이 되겠지요.
산수유꽃이 가냘프게 핀 계곡엔 벌써 상춘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습니다^^
산이나 마을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움푹 파인 소나무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친구의 얘기로는 일제시대에 송진을 캐낸 자리랍니다...
쩝....
용소에 왔습니다.
검푸른 물빛에 기가 질리겠지만 바위와 어우러진 계곡은 홍천6경중 하나입니다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폭포에 잠시 머무릅니다...
봄눈 녹아 흐르는 계곡의 물은 맑고 투명하기가 비길 데 없습니다.
이곳은 이제야 참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토종 자작나무~
추운지역에서만 자생하는데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그 껍질은 비늘 처럼 벗겨지는데 기름을 함유하고있어 불쏘시개로는 최고랍니다,
넓고 깨끗한 계곡이 시원하여 더 앉아있고 싶은데,
수타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네요~
버들강아지가 이제서야 눈을 뜬 수타산계곡...
♡꽃이 피는 날에는♡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따스한 눈길로 그대를
난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 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녘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 마음
난 어쩔 수 없어요
밤 별빛내린 거리에
나 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을 기다리며
모든 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