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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낙네 장독대 찾아 온 봄꽃들

| 조회수 : 2,184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04-09 11:45:52
남녘에선 봄 소식이 바람결에 찾아 들었건만
3월이 되어도 여기선 봄꽃 구경 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4월이 되니 조금 춥게 느껴지는 듯도 하건만
제 이쁜 모습 보여주지 못할까보아 그런지 여기 저기서 봄 꽃들이 기지개를 켠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 씨앗을 뿌린 꽃들이 여기서 쏙 저기서 쏙,





장독대 밑 볕 바른곳에 민들레 잎 사이에 제비꽃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민들레 꽃잎이 잠깐 사이에 활짝 피었습니다.


할미꽃 씨앗이 어디서 날아와 한 해 두 해 우리집 사이에 자란것을 장독대
앞으로 심었는데 해마다 자꾸 가족을 불립니다.


봄의 꽃 진달래와 개나리도 울타리로 만나고..


목련도 아낙네 장독대에서 제일 키가 크고..


올해 담근 간장 독은 햇빛 좋은 날은 이렇게 뚜껑도 열어주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찌마미
    '08.4.9 3:17 PM

    목련꽃 안이 저렇게 생겼네요..ㅎㅎ

    항상 밑에서만 올려다 봐서요..

    그나저나 참 좋은 곳에 사시네요..부러워요~~

    확 트인 밭을 보니 제 마음도 화악~~

  • 2. 냥냥공화국
    '08.4.9 3:22 PM

    전 민들레를 저렇게나 자세히 본적이 없는데
    꽃안이 마치 시계꽃처럼 생겼네요. 색깔도 흰색에 가깝고...
    장독대가 어찌나 부러운지...심술납니다 ^^;;;

  • 3. oegzzang
    '08.4.9 3:49 PM

    하얀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알고있는데 보기 힘들던데요^^
    목련이 하도크게나와서 살짝 무섭습니다.

    사람마다 부러운게 제각각이라 전 할미꽃이 탐나요.
    심술이 난다는 냥냥공화국님 상상이 안돼요.
    제가아는 그분이 아닌가벼. 살찐엄마라고 라고........

  • 4. 냥냥공화국
    '08.4.9 4:02 PM

    하얀민들레가 토종이군요!!! 오호~~ 좋은거 배웠습니다.
    항상 노란 민들레만 보다가 갸우뚱 했어요.

    짱님 할미꽃 부러우세요? ^^
    즈집에 아주 널부러져 있는데 씨앗 채취해 드릴까요?
    저는 저 정갈한 장독대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은데 하루이틀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부럽다못해 심술이 날려고 하는 살찐엄마 맞습니다 ㅎㅎㅎ

  • 5. oegzzang
    '08.4.9 4:26 PM

    손바닥만한 땅떼기라도 있다면 벌써 냥냥님에게 갔을텐데... 아까비
    아파트로 오고보니 모든게 부럽습니다.

    예전처럼 마당에서 잔디깍고 우물가에서 빨래방망이 팡팡두들겨
    바람 잘 부는날 바지랑대 높이 올려서 빨래좀 말리고 싶어요.
    아 그시절이 그젊음이 그립다...

  • 6. 금순이
    '08.4.9 6:03 PM

    아낙님 안녕하세요.
    요즘 바빠졌지요.
    민들레가 벌써 피었네요.

    얼마전 소풍갔다가 진달래 따먹었어요.ㅎㅎ
    쐬금 쓰면서 단맛이 꿀벌이 먹다가 갔나봐요.ㅎㅎㅎ

  • 7. 시골아낙
    '08.4.9 8:05 PM

    파찌마미님..
    확실하게 목련꽃 보셨죠.
    아낙네 부엌에서 사계절을 느낍니다.
    지금은 요렇지만 여름이면 초록물결입니다.
    가을은 황금물경이구요.

    아이구 오지지짱님과 냥냥공화국님이
    여기서 싸움 나셨네..
    어쩐디요..
    두 분 아낙네 놀려오심 제가 중재하지요.ㅎㅎ
    공화국님 장독대 만들 땅이 없으신지요.
    아낙도 앞마당에 장독대 만들까지 조금 애로사항이 많았슴돠.
    오이지짱님..아낙은 마당에 잔디는 깎지 않지만 잡초는 항상 맨답니다.
    그렇지만 빨래 팡팡 두들겨 빨아 널면 진짜 기분이 짱입니다요.

    금순이 언니도 잘 계시죠.
    우린 사과밭에 지하수 만들었어요.
    물맛이 어찌나 좋은지 이 물로 과수원 사과에게 함 물 맛 보였답니다.

  • 8. 뿌니
    '08.4.10 12:46 AM

    전 민들레는 노란색인줄로만 알았는데 하얀 민들레도 있네요~
    할미꽃도 처음이랍니다!~ 시골아낙님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해요!~ ^^

  • 9. 별꽃
    '08.4.10 4:54 PM

    아파트에사는 제가 제일 부러운거이 아낙님네 장독대네요 ~
    저단지들속엔 무엇이 들었을지........

    흰민들레는 씨앗을 받아보려해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꼭 때를 놓쳐서리ㅠ.ㅠ

    친정갈때 함 들러볼까봐요ㅎㅎ

  • 10. 진도맘
    '08.4.10 5:16 PM

    시골아낙님 ~예쁜꽃과 여러가지가 장류가 담겼을 장독대! 넘넘 부럽습니다. 너무 좋으시겠당

  • 11. 시골아낙
    '08.4.10 8:07 PM

    뿌니님..
    여긴 하얀민들레가 지천에 피었는데..
    버스 타려 정거장까지 가는데 길 가에
    많이 핀 민들레는 아낙의 장난감..ㅎㅎ
    왜냐구요..민들레 홀씨 되어 날아가는 모양이
    예쁘기도하고 아낙도 저렇게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어스리..

    별꽃님..
    뒷줄에 선 큰 단지는 콩이나 고추 이런 마른 농산물 창고이구요.
    가운데 중치들은 장류가 담겨 있구요.
    엎어져있는 넘들은 제 할일 다하구 다음 해 기다리는 넘들이구요.
    쪼매한 넘들은 또 뭔가가 조금씩 담겨있구요.
    할미꽃 뒤로 있는 넘들은 거실로 들어 왔다가 꽃도 얹혀있기도 하고
    방에 들어 왔다가 나가기도하고..하여튼 제 소품들입니다.
    궁금증 해결 되시와용??
    아!! 친정이 어디신지요? 놀러 오시와용..땡이님도 어느날 살며시 오셨다가
    가셨다는 전설이...

    진도맘님..
    진도에 사시는지요?
    좋은 곳에 사시네요.
    저도 친정이 바다가 있는 곳이라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이 곳 으로 오고부터는 어찌나 바다가 그리운지..
    진도맘님은 장독대 가지고 계시지 않으세요.
    저도 여기 들어와서 제일 먼저 장독대 만들고..
    촌장은 집 마당에 너무 버티고 있다고 다른곳에 만들어 준다는걸
    굳이 수돗가 옆에 만들어 제가 꽃도 심고 물도 주고 그래요.
    여기가 아낙의 마음 붙이는 곳입니다.

  • 12. 별꽃
    '08.4.11 12:51 PM

    아낙님 계신곳에서 가까워요....
    의성군 신평면 안사리......지금은 주소가 바뀌었더라구요.
    연세드신 오빠랑 올케언니가 농사짓고계셔요.

    가본지가 까마득하네요.....몇년전에 갔을때 지나칠뻔했어요ㅠ.ㅠ 큰 신작로가나있어서요.
    외길에다 버스도 하루에 몇번다니지않아서 차놓치면 안계에서 택시타고 들어가고했던길...

    올만에 오빠랑 올케언니한테 전화라도 드려봐야겠어요^^

  • 13. 오후
    '08.4.11 12:54 PM

    손끝여문 아낙의 숨결 느껴진다.
    장독대는 나도 자주 어루만지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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