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꽃이 전하는 말

| 조회수 : 1,213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8-04-06 12:10:46



~ 꽃이 전하는 말 ~*

     시: 강희창 // 낭송:고은하

꽃 그늘에 구경 오실 때에는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오세요
환한 미소 귀에 걸고 오신다면
향기는 마음껏 부어드릴께요

화난 마음은 집에다 벗어놓고
뽀송한 얼굴로 다분다분 오세요
꽃귀로 듣는 새들의 노래소리
박자 놓칠까봐 염려되거든요

꽃을 보는 그 마음도 꽃인걸요
가느다란 숨소리가 들리는지
눈으로만 듣고 만지지는 마시길
햇살이 놀라 달아날까 봐서요

꽃 그늘에 구경 오실 때에는
깔깔대도 도란도란 낮은 톤으로
예쁜 얘기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저기요, 실은 태교중이거든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순이
    '08.4.9 8:23 AM

    아름다운 시네요.
    화난사람도 슬픈사람도
    꽃밭에 가면 짐진감정에서 벗어날것 같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007 임신 5개월째 장어엑기스 먹어도 되나요? 3 쌀집총각 2008.04.07 2,345 40
9006 카니 또 놀러왔어요 ^^ 7 마야 2008.04.07 1,732 56
9005 한식 성묘길에 ... 3 더스틴 2008.04.07 1,620 119
9004 나의 꽃들 2 6 꽃바구니 2008.04.07 1,575 46
9003 봄 산나물(두릅 자연산과(야산) 땅두릅과 비교해 보세요) 4 진도dj 2008.04.07 1,559 13
9002 오늘 나갔다가 벚꽃이 너무 이뻐서 ..ㅎㅎ 7 socks총각 2008.04.06 2,056 11
9001 이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지 않으시겠어요? 1 안나돌리 2008.04.07 1,442 130
9000 하얀 목련이 필때면 2 안나돌리 2008.04.07 1,643 120
8999 유지인씨에게 쏘리!? 20 카루소 2008.04.07 5,305 183
8998 신랑 교육 5년 결과 ! 14 깜찌기 펭 2008.04.06 2,710 49
8997 일요일 아침 루치아를 들으면서 intotheself 2008.04.06 1,606 182
8996 꽃이 전하는 말 1 뜨라레 2008.04.06 1,213 70
8995 어제 여진이와 나들이 갔어요 1 여진이 아빠 2008.04.06 1,717 84
8994 마틴 루터 킹에서 버락 오바마까지 3 intotheself 2008.04.05 2,761 219
8993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사월 첫 주말입니다. 5 안나돌리 2008.04.05 2,112 115
8992 태화의 연날리기 3 태화맘 2008.04.04 991 9
8991 구례 산수유 2 향기 2008.04.04 2,026 64
8990 다시 듣는 광란의 아리아,그리고 르노와르 2 intotheself 2008.04.04 1,955 185
8989 조금 이른 봄나들이2 - 남해 사천대교 & 여수 오동도 alex 2008.04.04 1,989 69
8988 겨울-부석사 7 향기 2008.04.03 2,164 57
8987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제주도 8 예쁜솔 2008.04.03 2,724 210
8986 광란의 아리아를 들으면서 보는 이우환 2 intotheself 2008.04.03 1,510 161
8985 동백나무 이렇게 싹 트였어요 진도멸치 2008.04.03 1,290 27
8984 아버지의 사랑 17 anita 2008.04.03 2,267 22
8983 매실농원 가는길 향기 2008.04.03 1,800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