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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휴양림에서~

| 조회수 : 1,462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07-26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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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당첨된 휴양림을 찾아갑니다~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중미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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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찾아가는 휴양림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장마 끝물이어서 온통 습기로 눅눅하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기도 쉽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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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을 풀자마자 냇가로 나아갔습니다.


빗물로 계곡물은 맑고 수량도 넉넉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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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풀섶의 빗물로 발은 이미 다 젖어버리고 헤쳐나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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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엔 고사리과 식물들이 잔치를 벌이며 마냥 즐거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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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달아준 새집은 제 주인을 기다리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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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를 따라 더 깊이 들어가니 습기를 머금은 나무와 풀들은 음습(陰濕)함을 더 하는데


아무리 휴양림내라지만 길을 모르고 어두운데 이슬비까지 내리니 겁도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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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낙엽송의 군락지로 오르니 하늘도 보이고 훤하게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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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낀 숲속엔 동물들과 곤충들까지 모두 숨을 죽이며 까메오 처럼 밝은 햇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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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엘 다녀도 별로 볼 수 없던 각종 버섯들이 무척 많이 눈에 띄어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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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모르니 대~강 독버섯일 거라며 추측하고 지나치지만


이 녀석은 영지 버섯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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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놈은 크기가 직경 15센티미터는 족히 되어 보여 징그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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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고운 빗깔을 하고 있으니 독버섯이 분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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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흔들렸지만 이 것도 버섯일 겁니다.


마치 죽을 쏟아놓은 것 처럼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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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산책로로 나왔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운치가 있어 걷기엔 나이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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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그렇게 돌고 돌아 내려오는 길에 만난 2층 구조로 지어진 예쁜 집^^*


네 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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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조림지역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낙엽송이 유난히 많아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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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날이 장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마는


가는 날이 비오는 날이고 짐 싸갖고 나오니 구름이 서서히 걷히더군요~


 


이 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팔자소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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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 철로 건널목에서 중앙선기차의 달리는 모습도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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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변에 잠시 차를 멈추고 구름 걷히는 하늘과 강물도 바라다 봅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가는군요.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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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즐거웠던(?) 여행은 추억으로 접어놓고 라이브 까페로 유명한 미사리를 지나오는데


마침 신호대기중에 옆 차량에서 까메오를 바라보는 눈길이 있어 찰칵!


아고 예뻐라~ ㅎㅎㅎ 


 


 참고사항 : 중미산 계곡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휴식년제를 시행하여 휴양림을 제외한 계곡엔 출입금지입니다.


계곡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철조망을 두르고 안내 플래카드를 걸어놓았더군요. 밤과꿈


 


배경음악은 영화 '미션'OST~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로이의헬레나
    '07.7.26 11:05 AM

    아 좋네요.. 지금은 예약이 다 되어있을 것이고 기회되면....

  • 2. 소박한 밥상
    '07.7.26 5:07 PM

    비에 젖은 흙내음
    이슬에 젖은 신록의 반짝임이 느껴집니다.
    경이로운 자연을 위해 배경음악도 엄숙한 걸로 깔았을까 ^ ^
    강아지 별로 안 좋아하는데......예쁘고 외모를 제대로 다듬은 듯.....
    낙관이 멋있어요 !!!

  • 3. 지원
    '07.8.8 12:45 PM

    저희는 고배의잔을 마셨는데....당첨되셔서 다녀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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