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연구 대상 1호...제 딸입니다.
생긴 것은 아주 말짱한데, 하는 짓은 완전히 대략난감에 어이상실 입니다.
요놈을 2002년 월드컵때 이벤트 응모하여 공짜로 탄 맥주를 마시고 만들어서인지, 제 뱃속에서 나왔지만
하는 짓은 정말 어이가 없고, 보고 있으면 웃음만 나오게 하는 아이랍니다.

요기가 어딘지 아시려나요?
장롱 옆에 공간이 남아서, 소파 스툴을 세워 놓았습니다. 졸리다고 징징 대더니, 조용해서 보니,
그 위에 올라가서 잠이 들었답니다. 2시간을 넘게 잠을 잤답니다.

요건 제 딸아이의 아가들 이랍니다.
저희는 안방에서 이불을 깔고 자는데, 딸아이가 잠든후에 보니, 제가 덮을 이불이 없어졌답니다.
장롱 문을 열어보니....네명의 아가들이 장롱 속에 갇혀서 잠들어 있었답니다.
(곰돌이 안쪽에도 아가가 한명이 더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남편하고 얼마나 웃었는지..
그리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기야 우리 세째 만들때는 술도 먹지 말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