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까지 일주일일정으로 다녀왔슴다.
큰딸남편- 자기 혼자가니까 행복해?
큰딸- 응
둘째딸남편- 빨리와
둘째딸- 가보고.
세째딸남편- 자갸~ 내가 짐다들어줄테니까 나 끼워줘 잉잉~~
세째딸 - 니가 짐이야
궁시렁거리는 남편들을 뒤로하고 엄마, 우리세딸들과 어린꼬마2을 데리고 방콕과 파타야에 다녀왔지요.
역시나 개성강한 우리들인지라 일주일동안 투닥투닥거렸지만 한국에 돌아온지금 사진들을 보면서
흠 힘들긴했어도 좋았다고 다들 입을 모읍니다.
여행중 가장 잘 버틴 후니사진입니다.
택시나 버스에 타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다가 땅에 발이 닿으면 초강력에너지로 중무장해서
한시도 입을 쉬지않고 말하고, 계속 먹고, 잘싸고..잘웃고, 툭하면 사고쳐서 하루에도 5-6번씩
잘못했습니다를 하고서도 돌아서면 다시 입가에 씨익~미소를 띄우며 장난모드에 돌입.
아플땐 심하게 아픈애라 가장 걱정했던 애인데 그렇게 더운데도 잘 노는걸보면 애는 외국체질인가봐요.
수영장에서 안나오려는 이녀석을 겨우달래서 나왔지요.
아유타야-다시한번 찬찬히 돌아보고싶은 곳중의 하나네요.ㅣ
방콕의 주말시장인 짜뚜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