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Cassidy
그녀의 곡을 들으면 나는 어느새 물결치는 갈대밭 한가운데를 걸어가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뺨을 훑고 지나가는가하면, 검은 새 한마리가 푸드득 차고나가 가을 하늘로 까마득히 사라진다. 지평선 너머로는 노오란 태양이 흔들리며 하늘을 물들이다가, Eva의 꺼질듯 한 목소리만남기고 사라진다.
Eva Cassidy는 1996년 33세로 흑색종으로 사망하였다. 그녀는 너무할 정도로 소심했고 다른 사람과는 어울리지 못했다.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미국에서도 워싱턴시 밖에서는 그녀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그녀는 정원사와 가수로 활동했었고 사망 전까지 워싱턴 밤무대에서 노래하였다고 한다.
그녀 사망 2년 후 1998년 ‘Songbird’ 앨범이 L.A에서 초라한 인디곡으로 발매되었다. 그녀의 성량은 재즈, 블루스, 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원작가수를 당황하게 하는 새로운 곡 해설을 구사하였으나 너무 짧은 생을 산 탓인지 자신의 곡은 별로 남기지 못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Some day I'll wish upon a star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drops
Away above the chimney tops
That's where you'll find me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birds fly
Birds fly over the rainbow
Why then, oh why can't I?
Some day I'll wish upon a star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drops
Away above the chimney tops
That's where you'll find me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birds fly
Birds fly over the rainbow
Why then , oh why can't I?
If happy little bluebirds fly
Beyond the rainbow
Why, oh Why can't I?
저 높은 곳 어딘가에
자장가에서 한 번 들었던 곳이 있어요.
저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는 파란 하늘이 있고,
언제나 상상하는 꿈들이 실현되는 곳이에요.
언젠가 난 별님에게 소원을 빌 거예요.
그럼, 저 밑으로 구름이 보이는 곳에서 잠을 깨겠지요.
거기에선, 고통이 레몬즙처럼 녹아내릴 거구요.
굴뚝 꼭대기 저 위에 있는 나를 보게 될 거에요.
저 높은 곳 어딘가에
자장가에서 한 번 들었던 곳이 있어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는 파랑새가 날아 다녀요
저 무지개 너머에서는요. 그런데 왜 나는 날지 못할까요?
만약 행복한 작은 파랑새가
무지개너머 날아갈 수 있다면
나는 왜 날아 갈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