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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렇게 살고싶다
산새가 울어주는 산골에서
된장에 매운 고추 송송 썰어 찌개 끓여 아침 먹고
산책을 하고
밭을 일구다가
때가 되면 식은 밥에 물 말아
고추에 된장 찍어
한 술 뜨고
해가 지도록 밭 모퉁이를 돌다가
아침 먹고 남은 된장 찌개에 더운 밥 한 술 먹고 나면
내려오는 눈꺼풀에 못이겨
별을 보며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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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심이
'07.7.14 8:32 AM고무신 사진은 사진 기자 김선규님의 사진입니다.(행복한 편지에서 퍼옴)
2. 소박한 밥상
'07.7.14 8:41 AM고향이 면단위의 5일장이 서는 시골이라
고무신이 퍽 눈에 익은데
사진을 보는 순간 요즘 젊은이들 표현을 빌면 안습......왜 ????
난데없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하는 책제목이 떠오르네요3. 커피
'07.7.14 9:00 AM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생활이겠지만, 저에게 그렇게 살라믄
글쎄요~~단기간은 가능할지 몰라도 아마도 뛰쳐나올거예요.
이미 도시생활에 익숙해져서요.4. 미실란
'07.7.14 9:35 AM남편이 요즘들어 시골에 대한 회상을 많이 하네요. 농촌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인지 본인의 책임도 아닐터인데...아무튼 고향이 살아 있었으면 합니다. 옥수수 삶아 주고 수박 서리할 수 있는 시골 외갓집이 그리워지는 때라네요(남편 생각)
5. morning
'07.7.14 10:01 AM마음의 모든 욕심을 버려야 가능한 생활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하기 어려운...6. 영심이
'07.7.14 11:18 AM저는 도시 출신이고 이곳에 와서 처음 호미를 잡아봤어요.
그래서 올 수 있었다네요.
제 남편은 시골이 고향인데, 많이 반대했거든요. 뭘 모르는 사람들이 무작정 올 수 있다고....
그런데 저는 참 좋아요. 이제 3년차거든요.
앞으로도 행복할거에요...
여러분이 있잖아요. 사람에게 소통이란 참 중요한데, 산골에 있어도 이렇게 소통을 하고 살고,
좋아하는 놀이며 일을 하고 사는데 더 무얼 바라겠어요.7. morning
'07.7.14 5:43 PM봉화에 사시는군요.
앞으로 글 종종 올려주세요.
기억하고서 읽을께요...8. 자연
'07.7.14 5:53 PM아파트 이웃의 한 분은 단지내나 상가에 가실때
저 하얀 고무신 신고 오십니다
그거 보면 저도 하나 사서 신고 싶습니다
여자 고무신은 좀 불편하지만 남자 고무신 정말 발 편합니다
요즘 새삼스레 신고 계시는 고무신을 보니
정겹기도 하구요9. 오후
'07.7.14 8:34 PM시골 생활은 달력장의 그림처럼 낭만만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10. 영심이
'07.7.14 9:08 PM낭만이 아니어도 낮음과 느림을 찾자고 온 길. 누리렵니다. 걱정 고맙습니다.
11. 시골아낙
'07.7.14 11:52 PM저도 그랬습니다.
저 위의 글처럼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따라 온 시골살이..
8순되신 시어른들 하루 세 끼 챙겨드리고
들녘으로..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
저렇게 된장에 고추장 찍어 먹고
별보고 잠드는 막연함을..
이제는 ..
내가 참 바보였다는 자조로..12. 영심이
'07.7.15 12:04 AM많이 힘드시군요. 가슴이 쏴~~~ 합니다.
늘 좋은 날만 되세요.
님의 경험을 생각하며, 더욱 겸손하게 살렵니다.
처음처럼 살자! 는 맘으로요.
고마워요.13. 초코봉봉
'07.7.17 4:20 PM영심님 낮음과 느림의 삶 잠시 저도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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