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심어놓은 유실수들이 열매를 익혀가고
바빠지는 계절이 왔네요.
첫번째 선수가 복숭아 입니다.
다른 것들은 매실이나 살구 같은 것은 먹기가 좀 어렵지만
이 올복숭아는 군침이 담깁니다.

보는 것 처럼 크지는 않습니다.
생육기간이 짧아서 감자만한 크기인데 망원으로 찍었더니
늦복숭아처럼 크게 나왔네요.
제대로 침샘을 자극하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야생의 물앵두입니다.
아버님이 이 나무를 옮겨심어놓은 것은 보았는데
열매가 익은 것은 오랜만에 보네요.
이 놈도 빨간색이 구미를 당기지만
먹어보면 좀 떫습니다.

어릴적 소몰고 산으로 가면 이 나무가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자리에서 아무도 안와도 30년동안 열매를 맺고있는지...

다 익히 아시는 힌색사랑초입니다.
깔끔한 느낌이 드네요.

이건 분홍색입니다.

요새 한참 바쁜 매실입니다.
장터에 내 놓긴 했는데 농사가 흉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