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 동물 때문에 골치가 아파와서 전기가 흐르는 선을
밭 가장자리에 둘러 쳤습니다
풀이 닿으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해서 예취기로 풀을 깎아 주고요

감전의 위험이 있다는 표시판이 걸리긴 했는데요
뭐 태양열로 하는 전기라나 뭐라나 그냥 겁만 줄수 있을 정도 랍니다

산 아래쪽에 심겨진 고추밭 입니다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오전에는 날씨가 좋아서 말뚝을 박아 줄수 있었어요

그런데 미쳐 발견 하지 못했던게 있었지요
고라니가 어느새 고추 잎을 잘라 먹어 젖순만 무성합니다.
벌써부터 고라니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요건 정상적인 고추모 입니다
위에 고추모랑 다른점을 발견 하셨나요
휴~고랑에 풀은 가꾸지 않아도 이렇게 잘 자라네요....

우리 고추밭 옆에 있는 담배 입니다
아마 이 담배도 잎사귀를 뜯어 먹었다고 밤이 되면 반짝 반짝하는 걸 세웠더라구요
에공~그럼 고라니도 담배 맛을 안다는 건가? ㅎㅎㅎ

남자분들이 즐겨 피우시는 담배의 원료가 되는 작물이지요
사람 키 만큼은 자라야 하는데 벌써 꽃이 피려고 몽우리가 생겼네요
며칠 후엔 분홍색의 담배 꽃이 피어 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