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는데 싸우고 계시더군요
제가 그 쌈을 재현해 보겠습니다
A아자씨---C블로므시키야~ 내가 싸게 준다는데
왜 니가 호객하는기야~!!
B아자씨---내가 불렀나 아지매가 왔지
A아자씨---그래 우짜라꼬???
B아자씨---그래 한대치라마~
오늘장사도 망칬는데....
A아자씨---쥑이라~고마 쥑이라...
노랑가방 아줌씨 계산할려다 도로지갑
집어넣고...싸움만 붙히는것 같았습니다
빨강옷 아줌씨 뒤에서 숨어서 사진을 찍는데
빨간 아지매 주책스럽게..."기잔갑따"
난데없이 "싸우는거 사진 찍는다"
싸우다 말고
A아자씨---어이 와 찍는데,,,
B아자씨---처자 니 일로 와바라
왕사미 ----놀래서 시끕똥을싸며 걸음아 날살리~조!!
흐미나 놀래라 뭔 일런일이 다있노???
옷에 오줌쌀뻔 했다는거 아닙니까.
한바퀴 돌면서 젤로 재밌는 구경 거리였습니다
황금주말 날궂이탓에 오늘 푹~쉬는날이었습니다
너무 자주 쉬는지라 편하기도하고, 버겁기도하고,
지루지루하기도,,따따분해서,,,콧꾸멍 바람이나 넣을까싶어
장날 구경한바퀴했습니다...
말끔한 마트의 진열된상품이 깔끔하고 좀싼것같아도
아직은 인정이 남아도는 오일장이 더 맘가는곳입니다

지난번 어물전에서 봉다리가 뜯어져 황당했던 장소입니다..
시장 입구쪽은 많이 붐비는것같더니 어물장은 좀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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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장날이다....쎈베이도사고(엣날과자),풀빵도
사먹고,뜨건 물국수도 한그릇해야지,,,고구마도사고
담은 감도사고,배가 고팠는지 먹는거에만 눈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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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은 어데가싰능교????
오른쪽 저아자쒸 주인없다고 이것저것 마구 집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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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서서먹다가 옆점빵 아줌씨께 들켜서 할수없이
오천원어치 한푸대샀습니다..

오뎅장사 아자쒸 텔레비에도 나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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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떡뽀끼 떡이 들어간 오뎅이 젤루 맛있게 보이는데
집어먹을수가 있어야지요...손에 들고있는게많아서...
(오뎅기름 깨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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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살도넛 튀기고있는가봐요????
대답없음...무둑둑...끄득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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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온 찹쌀도넛이 너무 맛있게보여서
한봉지 샀습니다...(기름 너무 재탕인것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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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온 저 찐빵 딱 한개입에 넣고싶었습니다...
아이구 배고파~ 꿀떡~!!꿀떡 침만 넘기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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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재숫거리 장만할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쥔장 나들이나갔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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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꼬치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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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 궁물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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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때 젤 먹고싶은 솜사탕이었습니다...
돈이없어서리....지는 옆에서 침만 질질 흘렸는걸요....
지금은 돈이 있어서....부끄러워서 못사먹었습니다
다큰 아지매가 솜사탕구룻마 옆에서 분홍솜사탕물고
서있다면 월매나 머시기하겠습니꽈????

사진 찍히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 건너편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 찍었습니다...

소금물에 떫은감을 담아서 팔고 있길래...
엣날생각이 나서 한소쿠리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