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민 새내기인 제가 첨으로 알게 된 곡성의 "하늘나리 상한마을"이란 곳입니다.
보성강과 섬진강 사이에 있는 곡성의 압록이란 마을 근처를 따라 한참을 들어 가다보면
하늘과 맞닿는 다고 해서 하늘나리라는 이름을 가진 상한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마을 처음으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열었답니다.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거의 50~80세이신데, 젊은 사무장이 들어와서 처음으로 가진 행사라고
하더군요.
마을분들이 음식을 장만하고 저희 노래동아리도 초청되고 주변에 계시는 군민들 중
섹스폰연주자, 바이얼린 켜는 학생, 우리 가락을 즐겨하시는 동아리 분들이 하늘나리 상한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던 때입니다.
저도 곡성에 첨으로 와서 너무나 행복했던 첫경험이었죠.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젊은 사람의 좋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마을 주민들에게도 외부사람들에게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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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 음악회
미실란 |
조회수 : 1,122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7-02-01 23: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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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혜경
'07.2.2 2:52 AM참 예쁜 음악회네요
그냥 저희 엄마집의 마을 어르신들을 보는듯한
좋은 기분입니다~~2. 미실란
'07.2.2 9:30 AM안녕하세요? 강혜경님...
쪽지를 이제야 봤네요. 죄송...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아직 컴맹~~이라 포토샵작업을 못해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네요...
이 마을의 산 속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어느 은퇴하신 선생님께서 주신 아동책들이 다였어요.
이 마을에 아이가 1명이거든요...
젊은 사무장 부부 사이에서 난 아이가 이마을에 15년만인가 첨으로 탄생한 아이랍니다.^^
혹 주변에 책 기부하실 분들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연결해 드릴께요. 후후..
얼마전에도 이곳에서 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또 갔었는데
떡국을 준비해서 주시더라구요.. 너무 대접도 잘 받고 음악회도 잘 보고...
전남 광주에서 활동하시는 노래하시는 분들과 창하시는 분, 사물패들 분들이
무료공연을 해 주시고 ...
암튼 자연과 음악-동,서양의 조화-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너무
멋진 음악회였답니다.
조만간 사진이 정리되면 올릴께요.
강혜경님도 오늘 하루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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