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침대를 만들었네요..
시집가는 처제를 위해....
그런데.. 3일 밤을 새벽까지 작업하고나니.. 온몸이 안아픈곳이 없네요..^^
전에는.. 제재소에서 나무를 켜다 사용했어요..
일일이 대패질을 하고.. 다듬고..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는데요..
요즘은.. 건재상에서.. 아주 좋은 나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네요..
그래서..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긴 나무를 딱맞는 치수로 자르구요..
사포질은.. 우리 봉교가.. 봉교가 도와줘서.. 금새 끝낼 수 있었어요..^^
사포질이 제일 중요해요..
목공예의 기초는.. 사포질..
제가 학교다닐적에는.. 손끝에 피가 맺힐 때까지도 사포질을 했었어요..^^
모서리를 잘 다듬어야 해요..
실용가구니만큼.. 어느곳 하나도 소흘하면 안되죠..
요즘..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구들은.. 모서리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상처가 많이 나게 되거든요..
이번침대는.. 모서리를 둥글 게 다듬었어요..
훨씬 부드러운 느낌도 들고..^^
우선 아랫틀을 정확히 짜야.. 나중에 윗판 작업을 하는데도.. 쉬워서...
또.. 전에는.. 피스를 위에서 보이게 박았는데요..
요즘은.. 피스가 안보이게... 그렇게 해야.. 후처리도 깔끔하고..보기도 좋구요..^^
상판 고정을 다했습니다..
피스가 안보이게 작업을 하려면.. 공정이 세배는 더 어렵죠..
칠을 해야하는데요..
칠은 우리 봉교가.. 또 해주었네요..
오른쪽부터.. 침대 바닥판... 2개.. 그리고.. 등받이..
모서리 처리가 잘 되었으니.. 부딪혀 상처나는 일은 그리 없을 것 같아요..^^
전에는.. 락카페인트 칠을 했었어요..
하는 동안에도.. 냄새로 힘들고.. 또.. 다 칠하고나서.. 집에 들여놓아도.. 칠냄새가
한참을...
그래서.. 요즘은.. 천연 페인트를 사용합니다..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그래서.. 이번칠은.. 붓질만 하면 되니까.. 봉교가 해주어도..^^
에고.. 얼마나 무겁던지...
장모님 보시고는.. 만년구짜라고 하시네요..^^
처제도 맘에 들어하고... 제가 동서라고 해야하나요?.. 처제 남편이요..
맘에 들어 하네요..^^
워낙 무게가 있어서.. 따로 고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 협탁만 하나 더 만들어 주면..
그리고.. 화장대도....
이제.. 메트리스도 올려놓고.. 마무리 해봤습니다..
새 아파트고.. 벽도 깨끗하고해서.. 흙갈색보다는.. 이렇게 흰색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침대를 만들면요..
침대 아랫부분에.. 숯을 넣을 수가 있어요..
등받이 뒤에도 숯을 넣으면.. 아침에.. 더욱 상쾌하게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침대의 않좋은 세균이나.. 습기도.. 숯이 잡아주구요..
또.. 여름이나.. 겨울에.. 매트리스 없이 사용해도..
항상 일정한 온도를 맞추어주어서.. 생활하기 더욱 좋습니다..
ㅋㅋ.. 윤희윤덕이.. 이모 침대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네요..
이 메트리스는.. 일반 사이즈보다.. 30센지가 넓어요..
그래서.. 윤희윤덕이가 뛰어놀아도.. 더 안전해 보이고...^^
우리 가족님들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침대 맘에 드세요?..^^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작업실.. 너무 좋아요..
이번에 작업하면서 얼마나 좋던지요.. 감사한 마음이...^^
이참에.. 가구장사라도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