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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처음 가 본 인천

| 조회수 : 1,809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08-29 08:48:10

지난 금요일 난생 처음 인천에 갔었습니다.

그것에 관한 기록인데요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그 중에서 이야기에 적합한 것만 골라서

하루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게시판을 통해 여러번 마치 접선하듯이 약속을 정한 인천 월미도행

드디어 약속한 금요일이 왔습니다.

오전에 볼 일과 할 일을 대강 마무리한다음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길로 나서보는 날

그래도 샤론님은 디카모임에서 여러 번 만났지만 처음 보는 고은옥님은 어떤 분일까?

내가 요청한 한 달에 한 번 피아노 렛슨을 수락해줄까?

마음이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마음속에 이런 저런 의문을 품고 출발을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들고 간 이덕일의 조선선비 살해사건을 열중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용산역입니다.

함께 만난 세 사람이 너무 시원하다못해 소름이 돋는 에어컨 바람에 추워하면서도

수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동인천이네요

그 곳에서 다시 지하철을 바꾸어 타고 내린 인천

역사책속에서나 읽었던 (특히 개화기에는 이 지명이 자주 등장하여 제 의식속에서는 들어와 있으나)

인천과의 첫 만남입니다.



이미 지난 번에 은옥님이 한 번 다녀오신 곳이라 든든한 가이드가 있는 덕을 톡톡히 보면서

우선 지도로 어디를 어떻게 갈 것인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곳이 바로 100년 역사를 지닌 곳이라 하네요.

설명을 읽어보니 1884년에 이 곳에 청나라 치외법권 지역이 생겨나서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거리가 형성되었다고요

그러나 두 나라 사이의 역사적인 부침에 따라 이 곳도 영향을 받았고

지금은 약 170세대가 화교이고 나머지는 한국인들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그 거리로 들어가니 가게의 입구도 이런 모양이어서 마치 이국에 들어온 기분이네요.

거리를 따라 가는데 갑자기 벽화가 나타납니다.

어라,이게 뭘까 하고 들여다보니 삼국지 벽화거리란 이름의 벽에 삼국지의 장면이 그림으로 글로

가득합니다.

시간만 있으면 그 곳에 서서 이야기하나 하나 읽으면서 오래 전 삼국지를 읽던 시절을 회상할 수 있으련만

그러면 다음 일정에 지장이 생기겠지요?





안을 들여다보니 학교인 모양입니다.

막 하교하는 아이들도 있고 안에서 놀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기다리는 엄마들의 말투에서 이들이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한중문화회관을 구경하자고 했지만 그래도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그 곳에서 유명하다는 짜장면집을 찾으러 가다 만난 선린문입니다.



바닥을 보니 갑자기 로마에서 본 미켈란젤로의 광장이 떠오릅니다.

제게 충격을 주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계단과 바닥의 문양,

그래서 여행은 낯선 곳에서 이상한 기억의 실타래를 끄집어내는 효과가 있는 것일까

혼자 생각을 하게 되네요.



거리로 내려오는 길바닥에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혹시나 이 문양을 간직하고 있으면 나중에 스케치북앞에서 힘이 될 지도 몰라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짜장면집 공화춘입니다.

맛있는 짜장면과 더불어 계속되는 이야기

이제 함께 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는 느낌입니다.



밥을 먹었으니 다음 행선지로 가야하겠지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다고 알고 있는 자유공원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먼저 만나는 풍경은 그 곳에 노인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지요.

물론 노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현실과 딱 부딪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또 다른 학교에 다니는 기분이 드는 제겐 (한의원에서 만나게 되는 노인들을 통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늙는다는 것의 실체란 무엇일까,나는 과연 어떻게 늙어가면서

죽음을 준비할 수 있을까,과연 그것이 준비한다고 되는 것일까 등등) 이 곳에 모여있는 어른들이

예사로 보이지 않네요.












역사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으로 알려진 맥아더

그런데 그가 북한으로 진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양을 넘어서 그 위로도 가서

전쟁의 확대를 주장하다가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인해서 물러났다고 하더군요.

역사에 만약이란 가정은 온당하지 않다 하더라도 저는 그 대목을 읽으면서 아찔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인지 맥아더하면 복합적인 감정이 생겨나서 사실 아직 마음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곳 인천에 와서 갑자기 평소에는 잊고 살던 분단의 역사와 준비되지 않은 채

갑자기 맞닥뜨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로 가려고 길을 찾아가던 중에

조선과 미국의 수교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는 곳을 지났습니다.

대등한 수교로 시작지 못한 관계가 100년이 넘어서도 지속되는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깊어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자리였기도 하지요.









시간이 자꾸 흐릅니다.

그래서 조금 서둘러 한중문화관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수제화를 파는 가게앞에서 잠깐 들여다보고

한 컷 찍었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시성 왕희지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그 뒤에 펄럭이는 기가 재미있습니다.

자장면 축제를 알리고 소개하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있어서

시성과 자장면의 묘한 배합이 눈길을 끄네요.









한중문화관이라고 하지만 전시물은 모조품이 대부분이고

부실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제대로 된 전시관을 주로 다녀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요?

이런 마음으로는 제대로 보기 어렵다 싶어서

마음을 바꾸고 전시물의 설명을 보면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 마음의 변화로 전시장에서 보게 된 것들입니다.



전시물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시대 ,영,정조 르네상스시대에 관해서

북학파가 청나라의 영향을 받게 된 사연이 적혀있네요.

청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런 변화를 수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글을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중국옷을 걸어놓고 사람들에게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방이 있더군요.

슬며시 들여다보니 구청에서 파견나온 직원이 들어와서 옷을 입어보라고 권합니다,

아니,입을 것은 아니고요 사진찍고 싶어서 그런다고 하니

그렇다면 자신이 한 번 입어보겠다고 하네요.



혼자 입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자 고은옥님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에 저는 찰칵 사진기를 들이댔습니다.



밖에서는 삼국지를 벽화로 표현한 것을 보았다면

이 곳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논어의 한 구절을 읽게 되네요.







당삼채라고 당나라의 무덤에 들어가던 세가지 색깔의 도자기 말을 보기도 했습니다.



태산의 풍경이라고 하네요.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그렇게 어린 시절 읊던 구절이 생각나서 한참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있자니

언젠가 북경 자금성에 가서 유물을 보고

대만에 그렇게나 많이 있다는 그림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조금 시덥지 않은 기분으로 시작한 구경이

전혀 다른 기분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의 힘이 느껴진 날이기도 했지요.



돌아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만난 휘황찬란한 불빛에 끌려 가보니

한중수교를 기념하는 조형물인 모양입니다.

이리 저리 여러 컷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가하게 있다가는 역사자료박물관에는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아까는 왕희지상을 이번에는 공자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조각하는가에 한 사회가 다른 사회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 하는 점이 축약되어 있겠지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공자를 살려야 나라가 산다

한동안 서로 다른 시각의 두 권 책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고 주장한 학자도

물론 공자가 상징하는 의미있는 것마저 다 죽이자는 것은 아니었지요.

유교윤리가 우리에게서 뺏어가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와 개인적인 사고라고 보아서

지금 이 시대에 그런 것의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그 이후에 나는 오랑캐가 그립다는 에세이를 한 권 더 썼는데

저는 오히려 그 책이 더 중요한 메세지를 많이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했던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라서 재미있더군요.



인천 역사자료 박물관에 가려고 했으나

이미 문이 닫혔습니다.

못 보나보다 하고 돌아서나오는데 갑자기 문이 확 열립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간 곳

자료박물관으로 쓰기 전에는 개인이 쓰던 집이었던 모양인데 아주 잘 가꾼 흔적이 있는 집이네요.









같은 공간인데도 빛을 받는 부분에 따라서 얼마나 다른 느낌인지요

참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초록의 어울림이 참 좋아서 보고 또 보게 되네요.





월미도 ,참으로 이름은 많이 들어본 곳이지만 처음 가보는 곳이지요

원래 일몰을 기대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아마 어렵겠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버스밖으로 내다보는 풍경이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 만난 풍경입니다.

놀이동산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젊은 남자의 목소리

아마 놀이기구에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려고 고용한 사람인 듯한데

말재주가 있더군요.

그런데 바라보면서 든 생각은 저렇게 하루 종일 농담 따먹기식의 이야기를 하다 돌아가면

그는 아마 입을 떼기도 싫지 않을까?

공연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한 평생을 사는 일이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로구나

그런 마음도 들고요.



드디어 오른쪽에는 배가 왼쪽에는 그 곳에 놀러온 다양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신기해서 다양한 풍광을 담아보느라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에 쉬게 되면서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더구나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더 관심이 확대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벤취에 앉아 있는 여자분을 몰래 찍고 나서 보니

(그러고 보니 이번 나들이에서는 과감하게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담았네요)

옆 기둥이 눈길을 끕니다.

알고 보니 못쓰게 된 도자기를 깨서 붙이고 나서

바다를 상징하는 물체들을 모자이크 식으로 붙여 놓았네요.









이 곳에 놀러온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을 보는 일도 재미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젊은 엄마,혹은 부부,

젊은 엄마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아이와 동반한 모습

친구들과 어울려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사람들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와 더불어 와서 주변을 잊고 자신들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이미 자리잡고 누워서 편하게 잠든 사람들

낚시줄을 드리우고 기다리는 사람들

이 곳에 터잡고 장사하느라 바쁜 사람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다 보니 헤밍웨이란 글씨가 보입니다.

아,여기가 지난 번 히포님이 올린 글에서 본 바로 거기인 모양이네



재미있는 것은 한 번 여행기가 올라온 곳이라

처음 온 곳인데도 마치 이 곳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어느새 까맣게 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보는 바다의 불빛이 마치 이국에 와 있는 느낌을 주네요.









이 곳에서 떠나는 배를 보면서 은옥님이 칭따오에 갔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구나,바로 이 곳 근처에서 배가 떠나면 중국에 가 닿는 것이로구나

바닷길로 항해하면서 중국으로 왔다 갔다 했을 오래 전 사람들을 생각해봅니다.




기념사진을 부탁해서 찍어보고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결국 타이머를 작동하고 나서 셋이서 사진을 찍으면서 한 번 찍을 때마다 조금씩 사진이 좋아지니

기뻐서 동서남북 여러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천진난만하게 즐거워 하는

샤론님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옆에서 터지는 불꽃

덕분에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나니 이젠 정말 떠날 시간입니다.

돌아가는 길에 맛있다는 신포시장의 닭강정을 먹느라 줄서고 기다려서

늦은 시간 음식을 자제하겠다는 결심도 깨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몸이 피곤했지만 차속에서 다시 이야기꽃이 피니

몸이 저절로 깨는 것이 신기하네요.

셋이서 한 나들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6.8.29 3:28 PM

    저는 부천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인천을 잘 알죠.
    월미도^^캬~
    저의 청춘을 불사른 곳...이라기 보다는
    원 없이 바다 구경하고,
    또 원 없이 놀수 있는 곳이지요.
    굳이 커피숍을 들어가지 않아도 되구요.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느낌의 월미도를 봤습니다.
    전혀 다른 느낌의 인천을 보았구요.

    멋지십니다^^

  • 2. 윤아맘
    '06.8.29 3:59 PM

    전에 신혼을 인천에서 살았을때 가끔 월미도에 갔았는대 거기서 트럼펫을 부는 아저씨 있어 더 더욱 운치있었는대 지금은 어떨지

  • 3. plumtea
    '06.8.30 1:09 AM

    가슴이 메어옵니다...인천.

  • 4. 발레리나
    '06.8.30 11:42 PM

    전 인천에 삽니다 글도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인천 역사자료 박물관은 예전에 인천시장공관이었던 곳입니다 그 옆에는 가끔 드라마에 잘 나오는 집들이 있는데 못보셨나요? 피아노에도 많이 나오고 했던 집도 있고 홍예문이라고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그 곳에 모여들 있습니다 월미도에는 가끔 공연도 있고 월미산에 가시면 더 좋은 구경을 하실수 있었을텐데 다음에는 월미산에 한 번 올라가 보세요 월미도입구에 있습니다

  • 5. 상현맘
    '06.9.2 10:02 AM

    사진 정말 잘보았어요.. 감회가 새롭네요..지금도 인천에 살고있지만...자주 가보지는 못합니다..전직장이 그쪽에 있어서..(10년을 다녔어요..)월급타는 날이면 직원들하고 점심먹으로 일부러 차타고 가기도 하고...사무실에 안좋은일이 있는 직원들하고 월미도에서 새벽까지 날밤새며.. 지세우던 날이 생각나네요..
    요새 한창 바뻐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님의 사진덕분에 내 젊은시절 한 추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시네요..감사합니다...언제 시간나면 남편이랑 아기랑 다시한번 가봐야겠어요..근데..왜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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