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구도(求道)
안나돌리 |
조회수 : 1,02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7-06 09:05:53
구도求道 / 이성선
세상에 대하여
할 말이 줄어들면서
그는 차츰 자신을 줄여갔다.
꽃이 떨어진 후의 꽃나무처럼
침묵으로 몸을 줄였다.
하나의 빈 그릇으로
세상을 흘러갔다.
빈 등잔에는
하늘의 기름만 고였다.
하늘에 달이 가듯
세상에 선연히 떠서
그는 홀로 걸어갔다.

- [키친토크] 오랜만에~노후의 울집 .. 18 2014-09-12
- [줌인줌아웃] 제주도 주말 미술관 무.. 1 2014-08-09
- [줌인줌아웃] 제주도의 가 볼만한 곳.. 3 2014-06-05
- [키친토크] 요즘 나의 식탁에 올리.. 19 2014-04-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박한 밥상
'06.7.6 10:42 AM아름다운 꽃이라기 보다
경건한 꽃입니다2. soyoung
'06.7.6 11:10 AM숙연해집니다. 사진 제 싸이에 퍼가고 싶은데 퍼가도 되나요..(사실 퍼가는 방법도 모르지만)
3. 안나돌리
'06.7.6 11:50 AM사진 펌하셔도 됩니다.
마우스를 사진에 놓으면
왼쪽에 뜨는 창에서 첫번째 사진을
누르면 내 컴에 저장이 됩니다.4. ㅎr늘ㄴrㄹn
'06.7.6 1:44 PM살짝 숨어 있는 듯한...아니 엿보는 느낌이 좋습니다. ^^
5. 창녕댁
'06.7.7 10:09 PM저도 퍼갑니다
나날이발전 하는 사진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