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별일이죠.. 3월중순의 눈꽃이라... 정말 아름다워요..^^
새벽에 눈을떠보니.. 눈이 내렸어요.. 온세상이 하얗게..
지난 겨울내내 맘만
먹었던 선녀탕으로 고은옥님과 하니님.. 그리고 우리 바람소녀
윤희와 함께 저의
애마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눈꽃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가파른 눈길을
멋지게 달려 올라가는 제 애마
도 멋있었구요..^^
윤희는 눈을 주어 먹느라 정신이 없구요.. 하니님은 윤희 말리느라.. 호호하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고은옥님은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느라..^^
열심히 뛰어다니는 윤희와.. 걱정되어 뒤쫒아 다니시는 하니님..^^
하니님이
윤희에게.. 누가 이렇게 예쁜 눈꽃을 만들었을까?.. 하셨더니..
우리 바람소녀
윤희.. "아빠가~~.."^^ 합니다..
밤새 눈꽃만드느라.. 정말 꼬박 새웠습니다..^^
윤희만세..^^
선녀탕이에요.. 여름에도 3분이상 물에 발을 못담그고 있을정도로 물이 찬데요..
섬강의
발원지죠.. 3미터정도 높이의 폭포인데요..
숨을 못쉴정도로 뜨거운 여름날..
꼭한번 가볼 만한 곳이죠..
흰눈꽃과 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3월중순의 눈꽃.. 좀색다른 느낌의 겨울이였어요..
갈대의 순정... 연약한 갈대에도 눈꽃이 살포시...
봄을 맞이하기위해.. 꽃피우고 있는 버들강아지 위에도..
싸리나무 잎 위에도..
예전에는 싸리나무를 보려면.. 산속 깊이 들어가야 했거든요..
초등학교적..
매해 신학기에는 꼭 싸리빗자루를 세자루씩 해가야 했는데..^^
정말 어릴적 추억이네요..^^
소나무 솔잎위에도 흰 눈꽃이 내렸습니다..
고은옥님과 하니님 좋은일 하셨다고 하늘에서 눈꽃선물을 보내주셨어요..
홍삼여인님도
오셔서.. 태기산 드라이브까지 해주시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0시부터는 눈이 비가 되어 내렸습니다..
손 바닥 짝하고 겨울과 봄이 체인지
하는거 같았어요...^^
작업실 앞 뽕나무 가지에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봄비가 만든 물방울도.. 눈꽃만큼이나 아름답네요..^^
밤의 공기는 너무나 싱그러워 가슴이 설레일정도에요..
이제는 진정 봄이 올
것 같아요..
좋은분들과.. 아름다운 풍경과함께..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