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래는 천경자전을 보러 가려고 했으나
함께 가려고 했던 반쪽이님에게도 사정이 있고
저도 일찍 들어와야 할 사정이 있어서 쫒기듯이 다니는 대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가장 눈길을 끄는 영화가 앙코르였지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나오면서 팜플렛을 보니 원 제목이 walk the line이네요.
영화의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는 제목은 원 제목이 더 좋구나
그래도 그런 제목으로는 관객이 덜 모이겠지,그것이 현실인가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레이 찰스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재미를 넘어서 깊은 만족감을 느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가수인데 앨비스 프레슬리가 활동했던 시기의 가수 쟈니 캐쉬와
준 카터의 일생을 다룬 실화에 기반을 둔 영화입니다.
그런데 조조할인이라고 영화비는 4000원을 받더군요.
마치 서프라이즈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비디오나 디브이디로 영화를 못 보고 있는 요즘 이런 제도가 있다니
가끔씩 영화관에 조조영화를 보러 가야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군요.

락앤롤의 시대에 불리던 노래, 그 이후의 마음을 휘젓는 노래들
노래만으로도 볼 만한 영화이고요
그 이외에도 생각할 거리,볼 거리도 많은 영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