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지하철을 타다니,이 무슨 황당한 제목이냐고요?
디딤돌에서 출간하고 있는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의 제일 처음 작품이
바로 공자,지하철을 타다,
그 다음이 퇴계,달중이를 만나다
,플라톤,영화관에 가다입니다.
계속 시리즈로 출간예정이라고 하니
일상에서 철학이란 너무 먼 그대라고 생각하고 멀리 할 청소년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철학이란 너무 어려워서 손대기 책에 손대기 싫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표지에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저널 선정 이 달의 책이란
문구까지 박혀서 눈길을 끄네요.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권할 만한 책인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가
오히려 제가 재미있어서 결국 3권을 다 읽었네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또래가 나오는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가 재미있다고 하는데
저는 2004년 서울에서 만나는 공자,장자, 맹자 (여기서는 여자 주모로 등장한 ) 자로가 등장하면서
공자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공자,지하철 타다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영화관에 간 플라톤을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이데아가 무엇인가에 관한 설명이 재미있게 나와 있어서
철학의 개념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겐 신선한 책읽기 경험이 된 모양입니다.
디딤돌의 시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철학이 삶속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사고와 행동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책설명
공자님이 훌륭한 말씀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공자님 말씀'은 낡고 박제된 것일까, 지금도 유효한 것일까? 그래서 공자가 지금의 세태를 보면 뭐라고 할지 직접 물어보았다. 장애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비장애인에게, 이주 노동자를 차별하는 사회에, 영어 공용화를 주장하는 이에게, 피어싱을 하는 젊은이에게 공자는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발명가이자 시민운동가로 부활한 공자를 만나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제공 : YES24]
저자 및 역자소개
저자 : 김종옥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다녔으며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군데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천성 덕에 잡다한 관심 분야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말에 의하면 그 중 어느 것 하나도 야무지게 해내지는 못했다. 전호근과 인생이 엮이는 바람에 파란만장하게 살고 있다는 말도 꼭 써야 한다고 고집했다. 현재는 여자중학교에서 논술과 도덕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 전호근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김종옥과 같은 학번으로 다니고 동 대학원에서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연구회, 성균관 한림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 군데에 집중적으로 몰두하는 천성 덕에 몇 가지 벽(癖)을 갖고 있으며, 철학도 그 중 한가지다. 『장자역주』, 『동몽선습』, 『인간과 자연』, 『동양 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 등을 집필했으며, 이 책의 공동 집필자인 김종옥과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며 한지붕 밑에서 살고 있다.
[제공 : YES24]
목차
1. 공자, 지하철을 타다
2. 공자, 맹자네 식당에 가다
3. 장자는 노닐고, 공자는 말하다
4. 인디언 로드
5. 얀춥을 만나다
6. 공자, 약수터에서 개를 보다
7. 공자, 청와대에 가다
8. 공자, 편지를 쓰다
9. 공자, 매화마름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