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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하고 불러보실래요?

| 조회수 : 1,048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6-01-11 10:07:48

어제 동숭동에 도착했을 때 모임 시간이 임박했지만



샘터 파랑새 극장앞에 매달린 글귀가 제 발길을 잡았습니다.





기쁨 하고 불러보세요라니,참 좋구나 싶어서요.



아마 조금 더 젊은 시절엔 그런 글귀를 보았더라면 좀 낯간지럽다고 느꼈을 법한 그런 구절인데



제가 변한 것인가요?



저절로 발길이 멎어서 한 컷,한 컷 하다 보니 약간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이 말도 제게 아직은 오리무중인 카메라에 대한 이해때문에



(그러고 보니 제대로 메뉴얼을 읽어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역시 나는 기계치야 하고 물러서고 있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무거웠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구절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그 곳에 가면서도 약속에 급급해서 제대로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도 없었구나



언제 조금 일찍 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어요.



조금만 일찍 출발하면 가능한 일들인데도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놓치는 것들이 참 많군요,그러고 보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기쁨하고 불러보면서 시작하는 아침이 되길 바라면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6.1.11 5:54 PM

    예..그렇군요.감사!

  • 2. 젊은 할매
    '06.1.12 12:24 AM

    두 글귀 다 좋은데요, 밍거적거리다간 되는것이 없지요 , 시작이 반이랑말과 일맥 상통하군요,^^

  • 3. 고은옥
    '06.1.12 1:20 AM

    ㅎㅎ 대단하신 꼼꼼쟁이시네요
    거기에 비해 저는 참 실속 없는 발걸음이었군요,,,,,
    오로지 늦지 않고 가야한다는 ,,,,
    앞만 바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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