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18일) 여수행 KTX를 탔네요.
지리산 섬진강변으로.
2012년 여수 엑스포 덕에 지난해 말 전라선(전주~여수)도 KTX가.
오전 8시 출발 3시간만에 곡성역 도착.
현지 차량으로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화엄사~연곡사 거쳐
섬진강변 거날다 7시 30분 구례구역서 용산행을.
다음은 봄의 단상들~~
차창에 비친 호남평야 보리밭~~
산수유 일번지 구례 산동 상위마을~~~
지리산 만복대(1300미터) 자락을 배산하는 끝동네죠.
옛 고샅 사이로 난 돌담길이 예술입니다.
모두 산수유 고목으로 옛집터서 자라던 거.
예년 같으면 만발할 시기인데 아직.
어떨땐,
만복대 정상의 흰눈을 배경으로 한 노란 산수유들의 집단 몽환,,,,그림이 그려지나요?
그래도 일부는~~
그래도 가로수는 많이 폈네요.
가로수는 죄다 산수유입니다.
가로수만 저리 일찍 핀 이유가 있죠.
허약한 나무는 먼저 꽃을 피워야하기 때문,,,동물과는 반대.
허약하기에 빨리 종족을 번식해야 할터.
식재된 가로수야 당연 허약 채질.
화엄사,연곡사 들렀다 섬진강 변 전남 광양 매화마을로(사진 보이지 않은 우측)
맞은편은 경남 하동.
매화마을 앞 가로수로 식재된 홍매~~~
역시 가로수라 일찍 폈네요.
매화마을 산자락 매화들은 드문드문.
매화축제는 산수유 축제와 같이 이번주 금~일요일.
그러나 절정은 담주는 되야할듯.
아래는,
매화마을~화개장터 10여키로 섬진강 변 따라~~
저 멀리 박경리 '토지'의 배경인 하동 악양면 평사리~~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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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섬진강 변은 봄의 교향악 직전이네요.
난 서곡만 듣고 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