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에 가서 찾으면 만날 수 있는 카페의 이름입니다.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음악을 올리고 싶어서 찾다가 만난 카페인데요
이동활의 음악정원에 가서 한동안 잘 놀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 가니 바로 이 이름으로 된 음악책이 있더군요.
참 반가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한동안 뜸하다가 요즘 새로 들어가서 음악이외에도 다양한 보물들을 만나고 있는 중인데
그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음악을 듣고 싶은데 일일이 음반을 다 구할 수는 없고
어떻게 하면 양질의 음악을 찾아서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귀한 보물같은 카페라고 추천할 수 있어요.
카페에 가입했을 당시 열심히 들어가서 음악을 듣던 곳
바로 이동활의 음악정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음악을 올릴 수 없게 되니
이상하게 마음이 시들해져서 한동안 뜸하게 되었었지요.
그곳이라고 음악을 올릴 수 있겠나 그렇게 지레짐작을
했었기도 하고 집에 있는 음악도 많은데
그것을 제대로 들으면 되지 하는 마음도 있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들어가보면서 음악이외에도 다양한
섹션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심정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중인데요
일요일 아침 창밖에는 비가 내리는 시간
밀크 티 한 잔 타서 마시면서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고 있는 중에 만난 시 한 편
우선 올려 놓습니다.
*◐* 인생의 길 *◐*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인생이라는 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 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 인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고 떨지는 마십시오.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길엔
새소리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 테니까 말입니다.
-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이 정하
이 곳에서 만난 나무에 조각을 한 다음 칠한 작품들이
마음에 들어서 그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보았습니다.
김성종이라고 되어 있네요.
비오는 날 밖에 나가는 일이 걱정스럽긴 해도
집 안에 앉아서 빗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오히려
좋은 기분이 드는군요.
어린 시절 이런 날이면 엄마가 부침개를 부쳐 주셨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음식에 절제를 해야 되는 시기에는 더욱 더
오래 전의 맛에 집착하게 되는 것일까요?
어제부터 최인호의 유림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총 여섯 권으로 출간예정이라고 하네요.
지금 나온 것은 일권은 조광조,이 권은 공자,삼 권은
퇴계까지인데요
조광조까지만 읽었습니다.
작가 최인호는 길없는 길을 쓰느라 공부하는 중에
우리 삶의 또 다른 영향인 유교에 대해서도 언젠가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제목까지 미리 정한 상태에서
15년정도 마음속에서 고민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노라고
서문에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겐 유교가 길이 아니라는 생각(제가 모범으로 따라야 할 길이란 의미에서)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 조광조를 다시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권으로 들어가기 전 한 호흡 쉬느라고
조선시대 그림도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도 들으면서
마음을 풀고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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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활의 음악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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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54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7-03 08: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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