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창사 50주년 특집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의 그 경이로운 감동이 끝나기도 전에 " 남극의 눈물 "이
금요일 저녁에 눈을 똘망똘망하게 만든다.
특히 자연 생태계에 인간이 침범할 수 없음을 촬영한 장면과
아마존의 눈물처럼, 남극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주었는데,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깨끗한 흰 눈이 덮힌 남극에서 비추어지는건 아닌가 싶다.
울지마
남극
황제펭귄, 코끼리해표, 흑등고래, 물범 등의 다양한 아이들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은 물범
어린나이 크리스마스때
받은 물범 인형을 10여년동안 안고 자던 것이 떠올라
물범에 대한 애착(?)도 있다
엄마를 부르는 아기 물범(이거 보고 우쭈쭈 연발)
온화하게 웃는 모습과,
미련하리 만큼 귀여운 눈동자,
인간에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그들 스스로 자연의 섭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최근 하프 물범의 모피와, 오메가 3를 만들기 위해 살상을 자행하고 있더란다.
(차마 살상 사진을 못 올리겠다)
아무튼, 물범 얘기가 계속 나온 경위는
크리스마스 주말을 이용해 성우리조트 에 갔었는데, 로비에서
물범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나도 가서 봤더니 동화 나라에 온 듯했다.
BC카드에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 그때 떠오른게 BC카드 CF
처음 그 CF를 보고 물범이의 초롱초롱 눈동자와 " 나옵니당~ " 하는 대사가
완전 귀엽다며 나이에 맞지 않는 청승을 떨었다
여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면 물범 인형을 준다고 하길래
아니.. 왜 이렇게 살이 쪘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
암튼 그걸 찍고 페이스북에다 올리면 인형도 준다길래 냉큼 올렸다.
(그저 공짜라면 좋아하는 이 놈의 그지 근성
)
그런데 물범 애들이 너무 이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었드랬다ㅋ
스키만 탈거라서 카메라를 따로 안 들고 온게 안습 ㅠㅠ
질러놓은 DSLR을 장식으로만 쓰다니
그.....그런데 옆에서 막 카메라 들고 촬영하고 있길래
설마 내가 나오겠어? 했는데
뜨아아아...
내가 나와버렸다ㅎ
(잠시 영상 확인)
오늘 뉴스에서 발견 -_-;; 아주 잠시만 나온거라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엄마 나 전파탔어!!" 를 외쳤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으니 ㅋㅋ
암튼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것이다 보니,
많이들 참여하길 바랄 뿐이고, 아이패드가 내것이길 바랄뿐이다
그럼 나는 빠이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