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라 바쁜 날이라 아무리 빨리 가도 도착하니 8시 넘었더군요.
이미 시청광장은 사람이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빽빽 했구요..
함성소리가 심장을 마구 뛰게 했습니다.
가면서는 혹시 다 막아놔서 들어가지 못하면 어쩌나.. 종각에서 내려야 하나..
별생각을 다 하면서 갔네요..
가니 미사는 거의 끝부분이었고 신부님들이 말씀을 하시는데..
광장 귀퉁이 사람들 사이에 서서 촛불들고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흐느끼는 사람도 많았어요..
점잖으신 아저씨들도 많이 보이는거 같았고요..
천주교 미사에 스님들도 몇몇분 보이셨구요...
행진 시작할때 지나가시면서 어깨 툭툭 쳐 주시더라구요...ㅠ.ㅠ
그리고 행진 끝나고 칼라티비 랑 인터뷰 하는데 문정현 신부님 이신가... 하는 분하고 스님하고
함께 앉으셔서 인터뷰 하시는 모습보고
종교라는게 저런거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10시쯤에 행사가 다 끝나고. 신부님께서 방송으로 " 이제는 가족품으로 돌아가시라 " 고 말씀하시면서
종료를 하였는데 사람들이 아쉬운지 여기저기서 노래도 하고 촛불도 키고 하면서
즐기시는 모습 보면서 저는 집으로 돌아왔네요..
힘든 나날이지만 위로 받는 저녁이었네요..
단식 시작하시는 신부님들 덜 힘드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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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국미사 눈물 났어요..
강물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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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6
작성일 : 2008-07-01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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