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한겨레 경향이 덮는다 [11]
나는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다닌다. 오늘은 굳이 지하철을 탔다. 가판대의 신문 판매부수가 변화를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였다. 나의 출근길은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구간이다.
강남역은 지하철에 황급히 몸을 싣는라 지나쳤다. 역삼역에 내려 카메라를 들이댔다. 가판대 아저씨는 방금 도착하였는지 신문 분류에 바쁜 듯하다. 역구내 가판대에 올려 둔 일간지들을 찍었다. 한겨레와 경향이 중앙이나 동아보다 더 많다. 조선과 한겨레는 둘을 비교할 때 조선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역삼역 지하철 가판대. 왼쪽부터 한겨레, 경향, 중앙, 동아, 조선 순이다. 중앙과 동아는 한겨레나 경향보다 확실히 적다. 조선이 가장 많다. 2008.6.30. 09:50)
선릉역에 내려서 카메라를 들이댔다. 마찬가지다. 한겨레와 경향이 중앙, 동아 조선보다 많다. 간간이 신문을 산 적이 있어서 조선이 왜 이리 적으냐고 물어보았다. 중앙과 동아는 별로 나가지 않지만 조선은 그래도 조금 더 많다고 한다. 더 적은데요. 그건 아침에 조선을 조금 더 사가서 그렇단다.
(선릉역 가판대, 왼쪽부터 조선, 중앙, 동아, 경향, 신아, 한겨레 순이다. 신아는 3장 정도이다. 2008. 6.30. 10:00)
(위의 가판대의 신문의 두께를 찍었다. 왼쪽부터 조선, 중앙, 동아, 경향, 신아, 한겨레 순이다. 조선이 얇은 것은 조금 더 팔려서라고 한다. 2008.06.30. 10:00 )
선릉역에서 한겨레를 사서 면수를 조사해 보았다. 32면에 교육면이 12면, 합계 44면이다. 조선과 중앙은 28면에 경제가 12면씩 합계 40면이다. 한겨레의 광고가 늘어서 조선과 중앙을 압도하고 있다.
두달 전만 하더라도 한겨레는 몇 부 얹혀 있었다. 경향은 없을 때도 있었다. 이 변화를 조중동은 모르지 않겠지. 중앙의 기사는 촛불 집단의 폭력 시위라고 도배를 하고 있다. 내가 가 보았다. 촛불을 든 사람들은 99.99% 이상이 어린이 놀이터에 가듯이 흥겨웠다. 내가 본 바에 의하면 경찰들이 폭력을 행사하였다. 물론 폴리스라인을 지키며 조용히 서 있는 경찰들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서 있고 시민들은 그 사이를 지나가고 그뿐이었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곳은 일부이다. 일부를 확대하고 주로 경찰에 의해서 자행되는 폭력을 시민들의 탓으로 돌린다.
진실을 외면한 신문들이 결국 어떤 결과를 빚게 되는지 지켜 보자. 시간은 언제나 전실의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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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까지 한겨레 경향이 덮는다
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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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0
작성일 : 2008-07-01 1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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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지개
'08.7.1 2:47 PM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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