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지하철에서 일어난 이야기....(퍼왔어요.^^)

| 조회수 : 2,24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8-09 21:44:58
  

이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본 너무나도 황당한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물론 실화지요...

집에 가려고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인천행이어서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신도림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구 탔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않더군요....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그 아저씨가 한말 그대로 씁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쉽니다'
'한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천∼넌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사람들은 너무 황당에서 웃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슴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아저씨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팔아 4천원 벌어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남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졌습니다.

희망,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다음칸이 있으니까요.....



출처: 다음 아고라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마녀
    '06.8.10 1:01 AM

    '다음칸 갑니다!' 에서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넘 감성적인가..^^;;;;; 그 아저씨 잘 사셨으면 하는 맘이 막 생기네요

  • 2. need
    '06.8.10 1:58 AM

    그러게요,,,,
    전 웃으며 읽었다가,,,얼음마녀님 댓글 보고 다시 원글 읽으니,,,,,
    저도 갑자기 맘이 짠~해지네요,,,,,
    항상 위만 보고 살지 말아야 겠습니다,,,,
    아저씨,,,화이팅~!!!

  • 3. 헤이나
    '06.8.10 8:57 AM

    ㅋㅋㅋ 저 같으면 하나 샀을것 같아요

  • 4. 잠오나공주
    '06.8.10 10:22 AM

    제가 연기하면서 옆에 있는 우리 알바 아가씨한테 읽어줬어요..
    ㅋㅋㅋ

  • 5. yuni
    '06.8.10 10:46 AM

    이거 10년도 더된 얘기인데 다시 뜨네요.
    유머도 리바이벌 붐??

  • 6. 레몬트리
    '06.8.10 8:13 PM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하나 팔아드렸을텐데...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943 무더위를 이기는 나만의 알뜰 피서법!! 3 김지현 2006.08.11 2,127 41
18942 용유도 가는 길아시나요? 3 수국 2006.08.11 2,332 42
18941 빌려준돈 떼이지 않으려면 어찌 해야하나요... 4 빈맘 2006.08.11 1,716 1
18940 **천사 보험의 횡포 1 starmaker 2006.08.11 1,376 11
18939 아기 둘을 데리고 어떻게 자야할지..ㅠ.ㅠ 7 simple 2006.08.10 2,180 20
18938 가족 당일여행 추천해주세요 8 아가타 2006.08.10 2,657 45
18937 우잇 내가 사랑하는 컵 깨지다 5 생명수 2006.08.10 1,615 0
18936 외환카드.. 4 엔비 2006.08.10 1,418 5
18935 요즘 남편과 나의 신경전. 15 오렌지피코 2006.08.10 3,930 23
18934 고급 양주 선물로 받아보신분 5 22개월 맘 2006.08.10 2,245 27
18933 개시를 이렇게도 하네요^^;; 11 코알라^&^ 2006.08.10 2,216 0
18932 우울증 5 계희영 2006.08.10 1,680 1
18931 콘도좀 골라 주세요 9 아직은초보 2006.08.10 2,108 21
18930 주례자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부디~ 11 하늘사랑 2006.08.10 2,841 1
18929 땀뻘뻘 흘린후 배꼽사진 원인 알았어요. 1 엘리사벳 2006.08.10 1,241 19
18928 mmf란 놈을 가입했단 말이죠... 하루씩 이자나오는 재미가.... 7 잠오나공주 2006.08.10 3,145 24
18927 택시요금.. 이 말의 의미 3 택시 2006.08.10 1,336 2
18926 정말 요즘 너무 힘드네요. 5 깊은바다 2006.08.09 2,236 13
18925 사는게 너무 힘들죠... 3 깊은바다 2006.08.09 1,978 2
18924 답례품??? 18 채은맘 2006.08.09 1,694 45
18923 김밥속에 거미가... 3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2006.08.09 1,233 1
18922 지하철에서 일어난 이야기....(퍼왔어요.^^) 6 초록잎 2006.08.09 2,241 11
18921 집을 사려는데요,,, 1 한스 2006.08.09 1,371 2
18920 드디어 이사갑니다...... 2 레지나 2006.08.09 1,344 4
18919 새싹채소씨앗을 땅에 심어도 되남요? 2 진주 2006.08.09 1,104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