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신 빨간 시찌브~속바지가 있다.
몸이 찬 나는 오한이 날 때 이 속바지를 입는다.
요새 나오는 스판성 속내의 들은 땀이 흡수 안되고
꽉 조이기까지 하니 덥고 갑갑하다.
내가 옷 갈아 을때 어쩌다 그걸 입는 걸 보면
울 남편이 질색을 한다.
레슬링 선수 같데나 뭐래나 (나한테 주글라구 까부러)
그러거나 말거나 이걸 입으믄 마치 고향에 온 거 같다.
뜨뜻허지 편허지 질기기 까정!
패션이 쫌 떨어지는 것만 빼구 완벽한(?) 기능을 가지구 있다.
한 여름만 제외하곤 내 사랑을 줄곳 받을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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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
최혜경 |
조회수 : 83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9-14 1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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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수미
'05.9.14 2:36 PM오 ! 빨간 시즈브라고 하나요
옛날에 자녀들이 첫월급 타면 부모님 ( 엄마 )에게 선물하던 빤즈와 스즈브
추억의 물건이지요
특히 신앙촌것 많이 들 입었어요 따뜻하고 좋았지요 ㅠㅠㅠ2. 白華
'05.9.14 3:02 PM*^^* 시찌부(일본말)→칠부. 일본말의 7分(시찌부, 7/10)이라는 말에서 온 듯 합니다. 설마 7部는 아닐테니까요.
3. 프리치로
'05.9.14 3:22 PM저도 신앙촌 내복만 입고 놀러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전 제가 그래서 애덜이 내복에 장화신고..빤쓰까지 쓰고 나가도 암말 못하죠...
그래도 요즘 내복은 참 세련됐어요..그쵸?4. 강두선
'05.9.14 3:59 PM저는 어릴때 엑스란 내복이었는데..
남자라고 빨강내복은 아니었지만...ㅎㅎ5. 하리
'05.9.14 4:27 PM빨간내복~~
그립고 정겹습니다.6. 알랍소마치
'05.9.15 10:01 AM신앙촌 시찌부 빨간내복 기억하는 세대분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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