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속초에 다음주에 가려고 하는데요.. 속초에 사시는분들 맛집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96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3 23:35:41
벼르고 별러서 부모님모시고 속초에 가려고 합니다. 속초에 사시는분들 맛집좀 아시는데로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네요.. 이리저리 알아본봐로는 속초회국수도 맛있다고 하시고 실로암막국수는 좋다는분들도 계시고 맛이 변했다는분들도 계셔서 영 판단이 안서네요..
쌍둥이 낳고 너무 오래간만에 나가는 것이라서요.. 많이 알려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훈맘
    '05.4.14 1:05 AM

    속초회국수 아주 맛있어요. 할머님,할아버님 두분이서만 하시는데, 자리에 앉으면 바로 가져다 주시는 육수가 일품이죠, 그런데, 가게가 번듯하지는 않아 찾을 때 조금 신경을 쓰셔야 될거에요. 영랑호에서 미시령방면으로 가시다보면 중앙시장 이정표가 있는 오거기가 나오거든요, 그 오거리 신호등 미치기 전에 골목이 나오는데 거기로 약 500미터 정도 가시면 문구점이 나오고 그 바로 옆이 회국수 집이랍니다. 허름한 집이 맛있다는 건 아시죠? 오후 네시까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요일도 안 하는 걸로 아는데...
    회를 드시고 싶으시면 외옹치항에 있는 회집을 권해 드립니다. 첫째 가격이 무지 싸고 바다 냄새 맡으며 수제비 넣은 매운탕이란 환상이지요, 그런데 미역국을 제외한 반찬 일체 없습니다. 게다가 아기들이 가기에는 무린 것 가기도 하네요. 이곳이야말로 허름 그 자체입니다. 9호집인가 2호집인가 끝에서 두번째인 집이 항상 손님들이 많거든요. 바로 그 집에 가시면 달고 쫄깃한 회를 맘껏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으로는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나, 황태국집(위치는 알겠는데 상호면이 기억이 안남)에 가보세요, 순두부는 그냥 하얀 순두부라 저희 식구는 다 안 좋아하지만 손님들이 오시면 원조를 찾아 모시고 간답니다. 그 밖에 88생선구이집이나 물곰탕집 그리고 순대국집(이는 모두 가을 동화 찍은 촬영 장소 근처에 있음)이 유명하며, 아이들에게 혹은 부모님에게 찐한 갈비탕이나 도가니탕을 드시게 하고 싶으시면 영동병원옆 삼오정 식당도 괜찮습니다.
    실로암 막국수는 일요일에는 하지않구요. 막국수보다 수육이 그집에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집들이 더 있지만 자꾸 적다보니 싸고 허름한 집들만 소개해 드리는 것 같네요. 어쩜니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곳이 편하고 정이가니...

  • 2. 몬아
    '05.4.14 10:23 AM

    실로암 막국수 진짜 맛있어요. 겨울에 갔었는데 방바닥이 얼마나 따뜻하든지...울어머니랑 엄청 좋아하셨다는....ㅎㅎ 생각보다 정말 크던데요..수육도 맛이 좋았어요...

  • 3. 아들쌍딩맘
    '05.4.14 1:56 PM

    세훈맘님.. 제가 찾는곳이 바로 싸고 맛있는 그런 곳이랍니다..타지보다 그지역분들이 자주가는 그런곳이요.. 속초회국수 꼭 찾아가야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몬아님.. 실로암막국수집 꼭 가볼렵니다.. 수육도 꼬옥..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671 표준어 4 강금희 2005.04.14 755 4
8670 누에가루가 어떤가요 1 노국공주 2005.04.14 840 13
8669 북한산에 드뎌~~ 꽃잔치가 시작되었어요!!~~ 15 안나돌리 2005.04.14 1,013 3
8668 혹, 양재동에서 화분 배달 시키면 배달료 얼마인지 아세요? 3 thecello 2005.04.14 1,524 4
8667 스승의 날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요 11 ombre rose 2005.04.14 2,511 1
8666 코스트코에서 세금 4 아티스트 2005.04.14 1,759 3
8665 북한산~~일곱번째 갑니다!!!! 13 안나돌리 2005.04.11 986 5
8664 아파트 구하는데요.. 3 아진 2005.04.14 1,276 1
8663 강남 외식장소 추천해주세요. 6 아짐 2005.04.14 1,088 6
8662 고기파는 차가 왔길래 뛰어갔더니.. 3 무늬만 주부 2005.04.14 1,332 3
8661 충치 치료와 레진에 대해 9 happyika 2005.04.14 1,599 2
8660 시동생 결혼식에... 6 알콩달콩 2005.04.14 1,741 4
8659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전에~ 4 홍미경 2005.04.14 791 3
8658 워드 자격증 시험 필기공부 어떻게 해야하는지..독학으로 7 마루 2005.04.14 1,077 16
8657 칠순잔치 문의요~ 4 듀오톤 2005.04.14 1,260 1
8656 노란색이야기 10 zoldaga 2005.04.14 1,278 23
8655 나의 고민은... 10 cherry22 2005.04.14 1,166 5
8654 꽃게식 약식에 절대 꽃게 안들어갑니다. 12 미씨 2005.04.14 965 15
8653 산삼 (산삼옆에놀던 친구인지~)이 생겼어요. 어찌먹으면 될까요?.. 5 쵸코하임 2005.04.14 786 31
8652 82cook 회원이 신문 1면에... 5 sca 2005.04.14 3,040 5
8651 제주도 맛집 정보 부탁드려요 2 아놀드 2005.04.14 919 1
8650 속초에 다음주에 가려고 하는데요.. 속초에 사시는분들 맛집좀 부.. 3 아들쌍딩맘 2005.04.13 967 2
8649 <급질>은행다니시는 분들 몇시에 출근하세요? 5 곰순이 2005.04.13 1,467 31
8648 요즘 동대문 보세??? 2 watchers 2005.04.13 1,263 2
8647 편식 심한 아이... 노란풍선 2005.04.13 1,040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