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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다음주에 가려고 하는데요.. 속초에 사시는분들 맛집좀 부탁드려요..
쌍둥이 낳고 너무 오래간만에 나가는 것이라서요..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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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훈맘
'05.4.14 1:05 AM속초회국수 아주 맛있어요. 할머님,할아버님 두분이서만 하시는데, 자리에 앉으면 바로 가져다 주시는 육수가 일품이죠, 그런데, 가게가 번듯하지는 않아 찾을 때 조금 신경을 쓰셔야 될거에요. 영랑호에서 미시령방면으로 가시다보면 중앙시장 이정표가 있는 오거기가 나오거든요, 그 오거리 신호등 미치기 전에 골목이 나오는데 거기로 약 500미터 정도 가시면 문구점이 나오고 그 바로 옆이 회국수 집이랍니다. 허름한 집이 맛있다는 건 아시죠? 오후 네시까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요일도 안 하는 걸로 아는데...
회를 드시고 싶으시면 외옹치항에 있는 회집을 권해 드립니다. 첫째 가격이 무지 싸고 바다 냄새 맡으며 수제비 넣은 매운탕이란 환상이지요, 그런데 미역국을 제외한 반찬 일체 없습니다. 게다가 아기들이 가기에는 무린 것 가기도 하네요. 이곳이야말로 허름 그 자체입니다. 9호집인가 2호집인가 끝에서 두번째인 집이 항상 손님들이 많거든요. 바로 그 집에 가시면 달고 쫄깃한 회를 맘껏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으로는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나, 황태국집(위치는 알겠는데 상호면이 기억이 안남)에 가보세요, 순두부는 그냥 하얀 순두부라 저희 식구는 다 안 좋아하지만 손님들이 오시면 원조를 찾아 모시고 간답니다. 그 밖에 88생선구이집이나 물곰탕집 그리고 순대국집(이는 모두 가을 동화 찍은 촬영 장소 근처에 있음)이 유명하며, 아이들에게 혹은 부모님에게 찐한 갈비탕이나 도가니탕을 드시게 하고 싶으시면 영동병원옆 삼오정 식당도 괜찮습니다.
실로암 막국수는 일요일에는 하지않구요. 막국수보다 수육이 그집에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집들이 더 있지만 자꾸 적다보니 싸고 허름한 집들만 소개해 드리는 것 같네요. 어쩜니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곳이 편하고 정이가니...2. 몬아
'05.4.14 10:23 AM실로암 막국수 진짜 맛있어요. 겨울에 갔었는데 방바닥이 얼마나 따뜻하든지...울어머니랑 엄청 좋아하셨다는....ㅎㅎ 생각보다 정말 크던데요..수육도 맛이 좋았어요...
3. 아들쌍딩맘
'05.4.14 1:56 PM세훈맘님.. 제가 찾는곳이 바로 싸고 맛있는 그런 곳이랍니다..타지보다 그지역분들이 자주가는 그런곳이요.. 속초회국수 꼭 찾아가야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몬아님.. 실로암막국수집 꼭 가볼렵니다.. 수육도 꼬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