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우리 쌍둥이들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신랑과 맥주도 한잔할겸 미스터피자의 쉬림프골드를 시켰습니다.. 한조각을 먹었을때는 음 좋아.. 하면서 두조각째에 무언가 딱딱한것이 씹히면서 입안을 긁혔습니다.. 뱉어보니 왠걸.. 비닐조각이 나온것입니다.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신랑도 먹다가 찝찝한지 얼른 피자를 내려 놓았습니다.. 전화를 하니 점주인가 싶은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하면 될것을 직원들이 바빠서 가끔 이런일이 있다니.. 이런피자를 나만먹는것이 아닌가보다.. 다음에 서비스를 드린다고 다음에 시킬때 이야기 하라고.. 참.. 한심했습니다.. 누가 서비스 달라고 전화를 했나.. 브랜드가치를 까먹는일이 아닌가?? 비닐이 나온피자를 그냥 먹으라니.. 입안에도 긁혀서 기분이 안좋은데.. 다시 보내달라고 하려다 말았습니다.. 이런정신자세면 그냥 온전한 피자를 주지 않을꺼 같아서요.. 피자에 문제 생겨서 다시 피자보낼때 침을 뱉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냥 열받는 심정을 속으로 삼켰습니다.. 신랑도 기분이 나쁜지 더이상 피자를 먹지 않지 않고 치우더군요.. 미스터 피자... 싸지도 않은데.. 16개월만에 쌍둥이가 일찍자준 기념으로 기분좋게 먹었던피자는 무지 열받게 하는 하루의 마감이 되었네요..
전 항상 머피의 법칙에 걸리는지 늘 먹어도 머리카락 이런비닐조각이 잘 나오는지.. 참 운이 없네요..
그래도 우리 쌍둥이를 갖고는 복이 있어서 쌍둥이를 갖은거라고 힘내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런일 있을때마다 참 그렇습니다.. 주인들이 좀더 전화통화라도 미안해 하면 그냥 넘어갈일을 그냥 건성건성..
참 기분이 안좋네요..
제가 제목을 미스터피자 장사를 이딴식으로 하나... 했더니만 신랑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해서.. 제목을 바꿉니다.. 예전에는 순하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쌍둥이 낳고 늘상 아가들과 싸우고 사니 점점 과격해 지나 봅니다...
아침에 알려주신대로 서비스센터로 직접 전화를 하니 원칙이 바꾸어 주는거라며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 지점에 직접 전화를 해서 다시 사장님에게 서비스 지침서를 보내고 교육하였다고 하네요.. 이런일이 있으면 서비스 센터로 연락을 하는것에 제일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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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실망입니다..
아들쌍딩맘 |
조회수 : 2,36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0-03 2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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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낮잠
'05.10.3 11:37 PM거기 사이트에 항의 하세요...
사이트 항의는 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속상하셨겠어요..
나름대로 브랜드 네임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나왔는지 참 ...2. 아들쌍딩맘
'05.10.4 12:07 AM사장님이 조금이라도 미안해 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좋게 넘어갔을텐데.. 그냥 자꾸 직원들탓으로 미루니 괜시리 화가 났었네요.. 우리 82의 취지에 맞게 빨리 피자도 만들어 먹고 했음 좋으련만... 17개월이 아직 못된 쌍둥이와의 하루가 전 왜이리 힘들기만 할까요.. 우리 아가들이 좀더 커서 말썽을 안부리면 내년쯤에는 피자도 직접 구워먹으마 하며 다짐한 하루였답니다.. 빨리 우리 쌍둥이가 젖도 끊고..(아직도 모유수유중이랍니다..ㅠ.ㅠ) 의젓해 져서 엄마 요리도 하게 하고.. (지금은 밥만하는데도 제다리를 붙들고 울고불고 난리거든요.. ) 하는게 저의 소박하기도 하고 커다랗기도 한 소망입니다.. ^^;
3. skyblue
'05.10.4 3:08 AM지점 말고 ...미스터 피자 본점에 이야기 해서 말하세요
지점들...검증안된 인격 소유자들 너무 많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4. 라니
'05.10.4 8:37 AM그 곳 피자를 다시 거래하지 않으심 될거에요.
예의 문제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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