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음부에 발진이 심각해요 (약에 대해서 궁금)

[꼼히메]

물똥을 가끔 싸는데, 응가하는지도 몰라서 조금 둬버리면,
이가 피부가 약하니, 빨갛게 되더라구요.
조금씩 생기다가 약발라주면 낳았는데,
최근에는 좀 심각해요.
외할머니께서 키우고 계셔서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위의 상황과 비슷하겠죠.
그동안 보솜이(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연고)바르다가
전에 병원에서 연고 한번 처방받았는데, 약국에서 작은통에 덜어줘서
이름을 모르겠어요. 처방전은 버렸고..
그 땐 조금 덜한 상태라 그런지..발라주니까 금새 낫더라구요.
그저께 외할머니께서 병원에 데려 오셨더라구요.
아무래도 설사(물똥)도 좀 있고, 속이 안좋은것 같다구요.
근데, 응가는 하루에 2번정도 많으면 3번 정도니까 심각한 설사는 아닌가보더라구요.
이번엔 연고를 바꿔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기 짐이랑 챙긴다고 약이름(본다고 제가 아는것도 아닌지라)은 확인 안했는데,
어제 보니까, '리도맥스' (소아,여성 피부질환치료제)더라구요.
이 약은 원래 집에 있던 약과 튜브색상만 다르고 같은 거라 같은 약인것 같은데요.
근데, 이전에 발라봤었는데, 발진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거든요.
제친구(약사)한테 물어봤을 때도 그렇게 얘기했었구요.
그때 근처 약국에서 '보솜이' 샀었죠..이것도 효과가 큰 편은 아니었어요.
암튼 외할머니께서 리도맥스를 두번 발랐다고 하시는데,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번지고, 군데 군데 새빨갛게 부풀고 염증도 있어 보이고,
껍질도 약간 벗겨졌어요. 아..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열심히 물로 씻기고, 말리고 발라준다고 하고는 있는데..
아침에도 열어보니, 아직 별로 가라않지는 않아서 잠깐 열어뒀다가,
쉬해서 새로 깐 매트커버랑 패드랑 다 적셔버렸어요.
다시 병원 가야 할까요? 그 의사는 왜 '리도맥스'를 처방해줬을까요???
혹시 피부과에 가도 되나요?
오늘 아기아빠가 본다고 해서, 둘만 남겨두고 나왔는데..걱정이예요..
근데. 울아기는 이상하게 별로 아파하지도 않고 그거때메 울지도 않아요.
어른들 눈으로 보기엔 심각한데 말이예요.
혹시 감각이 둔한건 아닌지 그것도 걱정되요.
다른 땐(부딪치거나..) 잘 울고, 눈물도 금방 뚝뚝 흘리는데요.

[J]

위에 쓰신 연고니 로션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요.. --;;
그래도... 빨래하시기 힘들더라도 제일 빠르고 좋은 방법은 벗겨두시는 것이라는 것만 정확히 알아요.
단, 아기의 증상이 기저귀 발진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지요. 아파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아기가 어려서 표현 못하는 것일 수 있을거예요.
단순한 기저귀발진이라면 벗겨두시면 정말 금방 낫습니다. 아기들의 자연치유력은 어른과는 비교가 안되니까요. 그런데도 오래간다면 병원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단, 과잉처방 안해주는 정직한 병원을 가셔야겠지요. 피부과보다는 좋은 선생님 계신 소아과 먼저가보시는 것이 순서일 것 같고요.

[오이마사지]

저도 리도맥스 연고 쓰는데요,,,
그게 좀 약할때는 듣는데,,,심해지면 안들어요,, -_-;;
병원가서 다시 처방받아서 연고 쓰세요,,
저두 연고쓰는게 좀 찜찜했는데,,,
그래도 아픈거 보다야 낫잖아요,,,~
소아과에 갔더니,, 리도맥스랑+다른연고 섞어발라라고 해서,,
그렇게 해줬더니,,들어갔거든요,,,
걱정하지 마시고,,병원데리고 가세요,,, ^^;;

[세미]

일반적으로 기저귀 발진에는 바이엘사의 카네스텐크림을 바르죠... 물로 씻겨준다고 하지만, 기저귀를 차면 또 상처부위에 마찰 때문에 아기가 많이 아파할 텐데요.. 위의 내용으로 봐선 상태가 좀 심한 것 같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남자 아이라면 집을 따뜻하게 하고 그냥 아랫도리를 벗겨놓으세요.
그리고 여자아이라면 기저귀안에 면수건(일반적으로 아가들 많이 쓰는 면수건)을 대어 주세요. 면수건 빨면 되니깐요.. 저희 아가도 기저귀발진때문에 고생많이 했습니다.

[세미]

카네스텐크림은 병원에서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고, 그냥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처방없이 구입할수 있는약)이라서요. 그런데 약국에 따라선 처방아니면 안 팔수 도 있습니다.

[퍼플크레용]

리도맥스는 가장 약한 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예요. 아기들이나 성인의 경우엔 얼굴 등 피부가 얇은 곳을 위해 처방되는 것 같구요, 두번 발랐다고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저귀발진이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자주 씻기고 잘 말려주고, 바세린이나 기저귀발진용크림(저는 마이마이 다이애퍼 크림이 좋았던 것 같아요...약국에서 많이들 팔지요)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기저귀 발진에는 천 기저귀 보다 흡수력 좋은 종이기저귀(뭐시기 프리미엄 골드..같은 조금 비싼 기저귀들이요...)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습기차지 않게 하니까요.

[쵸콜릿]

발진치료제가...아이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아마 피부상태가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전 아이가 둘인데...둘이 쓰는 약이 달라요.
큰애는 바세린이면...끝이었는데
작은애는 카네스텐파우더만 잘 듣더라구요.
카네스텐파우더는 병원에서 처방전 받아야되던데요.
이것 저것 2-3일 간격으로 사용해보시고 효과가 좋은 것으로 쭉~쓰세요.

[헤스티아]

기저귀 발진 자체는 리도맥스 잠깐 사용해서 가라 앉히는 것도 도움되지요.. 스테로이드가 적시에 적당량쓰면 그보다 더 좋은약이 없거든요.. 그거 좋다고 과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마치 금기시되는 약물로들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아요..
근데 적어놓으신거 보면 기저귀 발진만은 아닐 수도 있거든요.. 피부과에 가 보시는게 어떨지 싶네요..그게 기저귀 발진인지, 세균감염인지에 따라 다른데.. 감염된 것이면, 스테로이드 제제가 항염증작용을 방지하기때문에 더 병변이 커질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아기 기저귀 발진 생기면, 아예 세탁기 여러번 돌릴 각오하고, 벗겨놓아요.. 방수요 깔구요.. 혹시 매트에 싸도,, 빨아버리면 그만이쟎아요... 아이가 돌아다니니까, 거실에 소변을 보기도 하고,,
뭐 좀 뭐시기하긴하지만요.. 그렇게 벗겨놓으면,, 젤 빨리 낫는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대소변 봐서 기저귀 교체하면 10분정도는 그냥 열어 두었다가 (손님있지만 않으면) 채우는 편이에요.. 그럼 습하지 않아서 발진도 덜 생기거든요..

[빠끄미]

전 아이들 어릴때 발진이 생기면 낮에는 벗겨놓구요 그외의 시간에는 드라이기있죠? 드라이기를 제일 약하게 하고 멀리서 살살 드라이기를 흔들며 말려주었어요..드라이기로 금방 마르고 따스한 바람이 나가니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그렇게 건조한 상태에서 기저귀를 채우니 훨신 좋더라구요....

[happyika]

저는 스테로이드 이런 어려운 말은 잘 모르구요.
두달배기 우리 둘째 발진 심할때 물로 잘 닦아주구요. 잘때 마이마이 크림 발라주면 싸악 낫읍니다.
우리나라건 아닌거 같고 인터넷 찾아보시면 많이 있어요. 마이마이 다이애퍼크림 딱입니다.
리도맥스는 주로 큰아이 피부에 뭐 나거나 그랬을때 썼는데 발진용으로는 안 써봤구요.
암튼 연고 이런거 안 좋아해서 많이 사용은 안하지만 효과는 정말 좋아요. 남일같지 않아서.. 끄적..

[huhoo]

전 카네스텐 산제가 젤 잘듣던데요. 가루형태라 밑도 보송보송하고 아주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