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우울하거나 많이 다운될때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구요.
저의 형님도 그런 분이시죠.
결혼한지 3년째 접어들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쾌활한 성격이 못 된지라 저한테는 싹싹함이 없구요...
그저 가끔씩 시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데,
다이얼 누르기 전부터 무슨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고민부터 한답니다.
고민을 않하면 대화가 붕 떠버려서... 좀 이상하거든요 ㅡㅡa
형님과 어머님은 참 잘 통하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께선 아직도 제가 애같다고 느끼신지
좀 심각한 이야기는 일부러 않하시는 듯 하세요. (애같아요 ㅡㅡ?)
저를 많이 배려해 주시는거 느끼는데...
가끔씩 나두 딸같이 간지러운 그런 며느리가 되고 싶은데, 그게 마음뿐이고 참 어려워요.
형님은 아이가 둘 있으시고, 전업주부십니다.
어머님과는 목욕탕도 같이 다니시구,
제가 아들을 낳으면 꼭 형님같은 며느리 봐야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시죠.
형님 성격이 워낙 쾌활하시고 싹싹하시고, 아직도 소녀같으시구...^^
대화하면 참 많은걸 배웁니다.
전 언제쯤이나 형님처럼 살갑고, 어머니랑 스스럼 없이 목욕탕도 가구... 그럴까요?
해가가면 좀 나아질것 같았는데, 더더욱 쑥스러워지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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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한 형님이 부러워요~
sunnyrice |
조회수 : 1,296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1-22 2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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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비에나
'05.1.22 9:57 PM싹싹하다 애교가 많다 이런건 성격이 정말 많이 좌우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살면서 속정이 쌓이다보면 맘에서 우러나와 그런행동을 하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의식적으로 노력하다보면 더 빨리 될수도 있지만 전 그런건 별로 권하고 싶지않아요
사람 살면 얼마나 산다고 진심으로 인간관계 맺으며 살고 싶다는 소망이 아직 있네요...2. 안나돌리
'05.1.23 8:12 AM남이 부러워하는 님만의 면모도 있지 않겠어요..
과묵함이랄까 시간이 지날수록 정겨워 지는 사람??
굳이 누구를 닮아 가려 애쓰는 것보단 나만의 색깔이
더 좋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전 후자를 더 좋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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