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알바하는곳에 매일 오시는분이 계신데.(할머니심)
나이 70대신데. 손주같은 맘에 친근하게 말놓는 그런느낌이 아니라..
"야야" 거리고.... 심부름 시키는 하녀 부리듯 하더라구요. 손짓으로 일루와바.
여기 좀 닦아.(한쪽 다리 들면서 그 아래 닦으랬다네요) 화장실 어디어디 좀 치워 등등..(나중에 가보니 꺠끗하더래요. 그래서 사진찍어 상황 설명하고 사장한테 사진보내니..무시하라했다고;)
올떄마다 늘 새로운 일거리 주고...
고객이 요청하면 해야지 그랬더니...그건 맞는데 너무 기분 나쁘게 한대요.
거기다가 옷차림에 머리하고 갔더니 그거 지적질에...
제가 얘기로만 듣는데도 울컥 화나고 짜증나는데...
얘 입장에선 얼마나 스트레스일지..
오냐오냐 절대 안된다 주의고 강하게 키우자 주의라 용돈도 자기가 벌어가며 공부하는앤데...
앞에서 티는 안냈지만...듣고있자니 진짜 가관..며느리 쥐잡듯이 잡는 할매 스타일같아요...
며느리한테 못푸는 스트레스 우리애한테 푸나 싶고;;
사장도 그 고객 진상인거 아는데...니가 좀만 참으란식...
너무 힘들면 관두고 새로운곳 알아보라곤했는데 집근처인데다가 시급이 다른데보다 조금 높고..
그분 아니면 다 좋다길래...
그럼 그분에 대해서만 조금만 견뎌라 그것도 사회생활이고 나중에 회사 다니면 더 한 사람 많다.
다 경험이라 생각해라. 라곤했는데...
엄마 입장에선 속상하네요.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그냥 용돈 쥐어줘가며 곱게만 키울걸 그랬나 싶고...(이젠 제가 용돈 줄테니 일 그만 하라해도 그건 싫다네요. 자기가 스스로 벌어서 모으고 계획대로 이뤄가보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