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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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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부모님 관계, 정상인가요?

... 조회수 : 7,265
작성일 : 2021-05-02 23:39:19
남편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고, 화가 나면 자기 부모한테도 쌍욕을 합니다. 시부모님은 그걸 듣고만 계시고요.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세요. 별로 미안한 일이 아닌 것 같은데도요... (ex: 보약 챙겨먹으라고 했다가 남편이 그런게 더 몸에 안 좋다고 쌍욕하고 생난리 침.)

저한테도 결혼하고 한두번 쌍욕하길래, 한번 더 하면 이혼하다고 으름장을 놨더니 저랑 아이 앞에서는 조심해요.

시부모님은 아들 앞에선 싫은 소리 한 마디 못 하고, 눈치 보고,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으세요. 폭군 앞에서 아첨 떠는 간신배들 같아요. 그러면서 며느리인 저한테는 큰 소리 치려고 하길래, 남편한테 한 소리 했더니 남편이 난리쳐서 저한테도 함부로 못해요.

근데 정말 이해가 안 가는건, 며느리 앞에서 아들한테 무시당하면서도 계속 만나려고 해요. 남편도 자기 부모랑 만나면 열에 아홉은 싸우면서 꼭 만나네요.

저도 친정 쪽 모임을 하니까, 공평하게 시집 쪽도 만나긴 하는데, 남편한테 쌍욕먹고도 미안하다고 울먹이고 죄책감으로만 조종하려는 시부모를 보면 우스워 보이긴 하네요.


IP : 172.58.xxx.8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1.5.2 11:40 PM (39.7.xxx.84)

    연애때는 몰랐나요? 분노조절장애면 연애때도 조절이 안돼서 저런꼴 보였을꺼 같은데

  • 2. ...
    '21.5.2 11:41 PM (172.58.xxx.84)

    선택적 분노조절 장애에요. 자기애성 인격장애인 것 같기도 하고. 제 앞에서는 조심합니다.

  • 3. 111
    '21.5.2 11:44 PM (39.7.xxx.84)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그냥 패륜이네요
    좀 무서워요

  • 4. 그런 관계가
    '21.5.2 11:44 PM (122.35.xxx.41)

    정상이냐고 묻는건가요..? 다 떠나서 애가 아버지 그러는거 보고 자랄텐데, 전 그게 끔찍한대요?

  • 5. ...
    '21.5.2 11:46 PM (172.58.xxx.71)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아이가 보고 뭘 배울까 싶어서요. 저희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르게 잘 합니다. 남편 집안이 역기능 가정인 것 같아요.

  • 6. 시부모님을
    '21.5.2 11:49 PM (110.12.xxx.4)

    보면서 우스워 보인다니
    저는 그 시부모님에게 측은지심이 드는건 왜일까요?

  • 7. ...
    '21.5.2 11:51 PM (172.58.xxx.71)

    저도 측은지심 가졌던 때가 있는데요. 남편이 잘못할때 편들어 드리고 다독여 드려도, 내 아들은 착한 애고, 너 만나서 애가 예민해졌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거 듣고, 우스워 하기로 했어요.

  • 8. 님은
    '21.5.2 11:52 PM (219.250.xxx.4)

    무서워하는듯하니
    님이 가르쳐보세요
    부모님에게 그런식으로하면 이혼하겠다고요
    님도 생각하는게 정상은 아니네요

  • 9. ...
    '21.5.2 11:56 PM (172.58.xxx.71)

    제가 제 가정 소모해서 남편 막아주면 뭐해요? 내 아들은 잘났고, 착하고, 너 만나서 변했고, 아들은 패륜 막장 짓을 해도 두둔하면서 며느리한테는 큰 소리 치고 대접 받으려고 하시길래, 저도 그냥 남편하는대로 두는 거에요. 아들을 잘못 키운걸 왜 제 탓을 하시는지..?

  • 10. ㅎㅎㅎ
    '21.5.2 11:56 PM (14.39.xxx.97)

    어쨌거나 님 남편이 부모님 대하는 걸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도 있겠네요
    남편이 태도를 고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님은 아마 고소해서 굳이 말릴 생각이 없어 보이긴 한데
    한번쯤 이야기는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공격하지 말고 당신이 부모님에게 왜 그러는지 궁금하다는 식으로요.
    나중에 아이들이 그대로 할 수도 있어요 님에게.

  • 11. ..
    '21.5.2 11:56 PM (210.179.xxx.245)

    자식도 보고 배울텐데요. 다 이상함

  • 12. ㅡㅡ
    '21.5.3 12:00 AM (114.203.xxx.133)

    서로 애증의 관계인가보죠.
    서로 좋아하니까 만나고 싶어하는 거고요

  • 13. 111
    '21.5.3 12:03 AM (39.7.xxx.84)

    나랑 내부모한테 아무리 잘해도, 자기 부모한테 이유없이 쌍욕하는 모습보면 진짜 다중이 같아서 무서울듯 해요. 저런 가정에서 자식이 올바로 자라는게 가능할리 없고...

  • 14. 오ㅓ
    '21.5.3 12:06 AM (122.32.xxx.181)

    저희집이랑 비슷.
    남편 다혈질 말 막함. 그런데 지 부모한테는 깍듯해요.
    저한테만 지랄 발광 애들 어린데 밥상머리에서 성질내고 일어난적 여러번 이혼한다고 지랄했는데도 씨알도 안먹힘

    큰애가 아주 어릴적 부부싸움하다 집안 물건 부셔서
    시어머니한테 사진 찍어 전송했는데
    이인간이랑 못 산다고 이딴식으로 가정교육 시켰냐고
    시부모 자기아들한테 찍소리도 못 하던데요?

    저는 아들이 잘못해도 아들한테 뭐라하는 부모인데
    이집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제가 봐도 비정상이에요

  • 15. 개새끼랑
    '21.5.3 12:08 AM (223.39.xxx.74)

    사시네요. 저런 패륜놈이랑 왜 살아요?

  • 16. 즐기나?
    '21.5.3 12:13 AM (180.231.xxx.43)

    님도 이상

  • 17. 와아
    '21.5.3 12:32 AM (117.111.xxx.196)

    저런 막장인간도 남편이라고....원글 포함 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였네요.

  • 18. 으억
    '21.5.3 12:33 A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보다는 아주아주 약한 정도지만
    저도 그런 광경 보고 몇번이나 눈을 의심...
    진짜 뭐 챙겨먹으라는 정도 잔소리에 수틀린다고 부모형제자식 다 있는데서 난리난리... 시누가 분위기전환이라도 할라치면 시부모님이 ㅇㅇ이 화났다 조용히 가만있어라 말씀하시며 시누 눈치주시구요.
    기본적으로 강약약강에 겁많고 못배우신 부모님이 사랑만으로;; 아들을 잘못 키운 결과라고 봐요. 한 회사에서 일하는데 남편은 선배(특히 잘나가는)들에게 정말 깍듯한 편이고 감정기복도 없어보이거든요. 아 시부모님은 남편 오랜만에 만나시면 목이 메여서 잠깐 말씀을 못하실 때도 있음;;
    저랑 결혼한 새 가정에서는 제가 받아주지도 않거니와 자식도 점점 크고 제가 그런 방면으로는 아예 사람 취급을 안하니(아주 오랜 기간동안) 훨씬 나아지긴 했네요 저는 아무런 기대도 없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요.

  • 19. ..
    '21.5.3 12:40 AM (49.168.xxx.187)

    아이 생각하면 시부모와 남편은 가족상담 받아야해요.

  • 20. ...
    '21.5.3 1:03 AM (183.97.xxx.99)

    자식이 배워요!!

    원글님 사고방식 이해 안되요
    님 가정도 나중에 어찌 될지 몰라요
    지금 고치세요
    사람은 보고 배우고 자란 것
    그리고 근본이란 거 못 바꿔요

    자식 위해서라도 고치세요
    결국 손주들 앞에서도
    쌍욕할텐데
    그러면 시댁 못 간다 하세요

  • 21.
    '21.5.3 1:35 AM (115.140.xxx.213)

    계속 그렇게 사세요
    나중에 자식이 님한테 똑같이 하겠죠

  • 22.
    '21.5.3 1:51 AM (218.236.xxx.25)

    원글이 왜 이상한가요?
    자기 자식이 자신들을 그리 대하는데, 자식한테는 미안하다고 하고, 정작 며느리한테 며느리탓하는데...
    원글님이 나서봤자 남편이 뭘 변하겠어요.
    지금 남편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시부모가 그리 만든건데... 남편 뭐라 해봤자 신경도 안쓸걸요.
    시부모는 그냥 남편이 제일 상전 자기들은 바로 그 밑, 며느리는 자기들 보다 못한 존재..
    이리 생각하다가 그냥 아들이 며느리한테 뭐라하지 말라니 표현 못하는 것뿐..
    그냥 애 앞에서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 보셔요.

  • 23. 글쎄요
    '21.5.3 5:09 AM (121.162.xxx.174)


    부모에게 부인 앞에서 쌍욕이나 하면서
    그 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남편이
    우습다못해
    저 인간이 날 뭘로 보면 내 앞에서 저러나 싶을 거 같네요
    인간적으로 내가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날 이해하겠지
    는 굳건한 신뢰가 아니라 이미 아내에게 잘 보이길? 1도 기대안하는 남자 같네요
    차라리 부모는 자식이라 용서해서 그런다치고
    그래가며 부모를 왜 보는지.

  • 24. 그러니까
    '21.5.3 6:56 AM (223.62.xxx.214)

    님 앞에서 그런 개차반 같은 모습 적나라하게 보일 정도로
    남편에게 있어
    님이 별 존재감 없다는 거예요.
    자기가 잘 보이고 싶은 여자 앞에서
    저런 개차반 같은 모습 보일 남자가 있겠어요?

  • 25.
    '21.5.3 8:31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밖에서 도둑질하고 다녀도 나한테만 잘 갖다주면 괜찮다던 년이 생각나네요.
    다같이 정병.

  • 26. ....
    '21.5.3 8:44 AM (39.7.xxx.140) - 삭제된댓글

    절대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 아니네요.
    주변인들은 보고 느끼며 크고 작게 마음의 상처들을 입고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남편 한명 때문에!
    누군가의 무력감도 상처로 남아요.
    그 상처는 낫지 않아요. 평생

  • 27. wii
    '21.5.3 9:21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매우 비정상이죠. 그걸 물어봐야 알아요?

  • 28. ..
    '21.5.3 10:46 AM (182.212.xxx.94)

    원글님 이상해요
    시부모와 남편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지 부모한테 그따구로 하는 인간말종을
    나한테나 애한테는 이제 함부로 안하니 그냥 사는거잖아요.
    그 와중에 시부모한테 원망스러웠던 마음 보상도 받구요.
    님이 남편보다 나은 인간이려면
    어떻개든 남편을 인간 만들던가
    그 구덩이에서 헤어 나오세요.
    그리고 남편이 시부모한테 한다는 쌍욕이
    설마 씨*ㄴ, 쌍* , 이러는 건 아니죠?
    그냥 승질나면 아이 씨* , 왠 잔소리야? 뭐 이정돈거죠?
    왠지 그거라도 확인하고 싶네요.

  • 29. 자식이 뭐길래
    '21.5.3 12:53 PM (14.55.xxx.141)

    그 부모님 안됐어요
    님이 남편을 잡으세요
    나한테는 안그런다고 그런말씀 마시고
    만약 부모한테 그런꼴 보인다면 안산다고
    단호히 말하고 다시 그런다면 몸싸움이라도 하고
    집을 나가기라도 해서 버릇 고쳐요
    내가 다 화가나네요
    며느리 앞에서 부모꼴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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