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증상 문의

[가딘]

오늘이 예정일이었던 초산 예비맘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전까지 아무런 출산 조짐이 보이지 않아 나름 느긋하게 지내다가 밤에 갑자기 속옷이 젖을 정도의 분비물로 걱정하며(양수인줄 알고) 밤을 지새우고 토요일 오전에 내진한 결과 그냥 분비물이라고 좀 많이 나올꺼라고 얘기하더군요.
내진 후 약간의 출혈이 있을거란건 알고 있었는데요(그 3일전 정기검진시 내진때는 약간 묻어나는 정도만 나왔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까진 갈색빛의 분비물이 꽤 많이 나오더니(소형생리대를 4~5개 사용할 정도) 일요일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진
옅은 분홍빛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네요. 현재는 양은 줄었지만 여전히 분홍빛 분비물이 나오고 있구요.
병원에 문의하니 이슬인 듯 하다고 출혈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네요.
임신출산관련 책을 보면 이슬이 비친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속옷에 조금 묻어나는 정도인듯이 나와있는데 저처럼 양이 많은 경우도 있나요?

또 금요일밤부터 배가 조금씩 뭉치면서(책의 표현처럼 돌처럼 단단히 뭉치는 건 아닌것 같고) 생리통처럼 싸르르 아픈 증상이 한시간에 한두번정도 있기도 하고 한동안 없기도 하고. 허리뒤쪽이 조금 뻐근하기도 하고, 가끔 하복부가 콕콕쑤시기도 하는데
이런게 가진통인가요?
아직 태동도 많이 느껴지고(9개월 이후엔 태동이 감소한다고 책에선 그러던데 전 오히려 더 많이 느껴지네요. 배가 울뚝불뚝한 것이 보일정도로) 배도 아직은 내려가지 않은 듯 합니다. 사실 어느정도가 내려간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진통에 대해 증상들이 다양하고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서 객관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겠지만 먼저 이쁜 아가들을 만나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heartist]

2주전에 출산한 동생이랑 증상이 비슷하세요
동생도 분홍빛 분비물이 계속 흐르고 아이는 여전히 잘 놀고(^^) 진통이 꾸준히 오는데 7분 간격인데도 별로 안 아파하더군요
아기 머리가 커서 영 엄마 자궁속으로 안 들어가고 둥둥 떠서 놀기만 해서 12시간 넘게 약한 진통 하다가 결국 수술했어요. 40주 2일에요
전 세 녀석 모두 막바지 진통 중에도 여전히 차고 돌아 댕겨서 위에서 눌렀답니다
순산하세요

[권지희]

제가 첫애때, 낳기 바로 몇시간 전까지도 태동이 무지 심했답니다. 전날 저녁 12시 정도까지도 뻥뻥차대고 놀다가 그담날 새벽 6시에 이슬비치고 그날 점심시간에 낳았어요. 이제 얼마 안남으신 것 같으네요..^^ 혹, 양수가 미리 새는건 아닌지 그건 한번 체크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긴 합니다. 순산하세요.....

[정태진]

전 가딘님과 같은 증상이 둘째때 있었는데, 가진통이라구 계속 걷구 운동하라구 하더라구요.
3일후에 아이를 낳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