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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치과때문에 고민이에요..

| 조회수 : 2,370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05-24 15:02:26
제가 지금 근 3개월을 사랑니와 전쟁중인데요
사랑니가 양쪽 위아래 4개가 한꺼번에 났거든요

사정상 한개는 동네치과에서 뽑고 나머지 세개는 회사근처치과에서 뽑았는데요.
(동네치과에서 사랑니도 전문의가 있다면서 자기는 아니라고 딴데가라대요;;
그러면서 똑바로나온 뽑기쉬운 하나만 자기가 뽑아주던군요;;)

그러면서 추천받은 치과가 서울역에 있는곳이었는데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뭐 서울대, 연대 의료진들이 모여서 만든..
최신시설과 최고실력과 저렴한 가격으로 뭐 어쩌고저쩌고.. 암튼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맘놓고 갔거든요

동네치과에서 뽑은지 한달 좀 넘어서였어요.
제가 이번에 사랑니때문에 스물여섯해를 살면서 처음으로 치과를 가본거였는데..
뭘 알아야 말이죠;;; 남들은 치과 무섭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몰랐고..
스케일링도 그때 처음 해봤다죠;;

동네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고서 한달만에 간건데
또 스케일링을 해야한다는거에요. 그러구서 며칠있다 발치하자면서..

그래서 제가 놀라 한지 얼마 안됐다고 했더니,
사람마다 다 틀리다면서,, 치석이 잘 쌓이는 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 있다고..
한지 얼마 안되 많지 않으니 3만원에 해주겠다는거에요..
뭣도 모르고 전 그래야하나보다 하고 그냥 했거든요..

그러구선 전에 뽑았던 쪽의 나머지 하나를 뽑고,
한달뒤에 다른쪽의 위아래 두개를 한꺼번에 뽑았어요..

근데.. 원래 다 그런가요???
발치하고나서 다음날 소독한다며 몇번 주사기로 찍찍 소독해주더니 3500원.
4~5일뒤 실밥하나 달랑뽑고나서 3500원.
다 가라앉은 붓기가 갑자기 또 붓고 통증이 생겨서 갔더니
칫솔질이 잘 안되 이물질이 꼈다면서 주사기로 찍찍 뿌려 빼주고는 3500원.

갔다하면 무조건 3500원이더군요..
하도 이상해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좀 비싸다 하더라구요..ㅡㅡ

위치상 회사원들이 많아 그런가 싶어 그냥 믿고 넘어가려했어요
워낙 오가는 환자들도 많았어서...

근데 어느날 한달전에 발치했던 아랫니가 갑자기 퉁퉁붓더니 아픈거에요..
붓기도 다 가라앉고 통증도 가셔서 이제 아물었구나 했는데..

병원갔더니 염증이 생겼다더군요.. 잇몸이 많이 부엇다면서..
그러면서 안그래도 아픈잇몸에 마취주사를 놓고.. ㅠ_ㅠ
마취주사 따끔하잖아요..ㅠ_ㅠ 그걸 가뜩이나 아픈데다 놓으니..ㅠ_ㅠ
병원에서 창피한줄도 모르고 얼마나 울었던지..

그렇게 치료하고 며칠뒤 다 된줄 알았더니 그건 고름만 제거 한거였다면서
본격적으로 염증치료를 하잡니다..ㅡㅡ
장난치나 싶기도 하고..

거기다 이번에 피디수첩에서 비위생적인 치과실태를 고발했다면서요?
그러니 괜히 더더욱 가기가 꺼려지네요..
의사는 맨날 우물쭈물하며 칫솔질이 잘 안되서 그런다고 제탓만 하고 있고..

제가 솔직히 그닥 열씨미 양치하는 스탈은 아녔는데요;;
이번에 사랑니 빼기시작하면서 스케일링 하고선 정말 열씨미 하거든요
하루에 서너번씩 꼬박꼬박...
며칠만에 칫솔모가 변할만큼 빡빡 닦고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다 지켜가면서..ㅡㅡ;

그런데 칫솔질이 잘 안되서 이물질이 껴서 염증이 생겼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얘기를 한 제 주윗분들도 다 그렇게 얘기하구요..

치과를 바꿔야 할까요?
막상 바꾸려니 다 못미더워서 어쩌지도 못하겠어요

지금 아픈건 다 나았는데..
의사는 또 그냥 놔두면 또 부을꺼라면서 치료해야한다그러고..

어쩌죠? 혹시 치과 추천해주실분 없나요?

얘기가 너무 길어 다 읽어나 주실런지 모르겠네요.. ㅠ_ㅠ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하마브리즈
    '06.5.24 3:54 PM

    치과 추천은 아니구요, 저도 발치 후 그 근처가 욱씬욱씬했는데 똑같은 말을 들었고 좀 더 꼼꼼하게 칫솔질하라고 하고 별다른 치료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더 신경 써서 칫솔질하고 치실도 사용했더니 지금은 하나도 안아프네요.

  • 2. 오지은
    '06.5.24 8:53 PM

    지금 다니는 치과가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데요. 정석대로 치료하고 계신거 같은데 괜히 의심하시는거 같네요. 소독이나 실밥 뽑는 것은 보험 진료라서 기본 3500원 받는 겁니다.

  • 3. 피티
    '06.5.24 9:22 PM

    저는요 서울역 부근의 꽤 유명한 치과에서 사랑니 뽑았는데요 고름이 차서 한달동안 고생했답니다.
    염증이 생긴곳은 마취를 해도 약효가 없어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 치료하고 계신곳 믿고 치료받는 수밖에 없지요

  • 4. 요리조리
    '06.5.25 9:34 AM

    댓글 달아주셔서들 감사해요..
    어딜가도 못미더운건 마찬가지고.. 그냥 믿어볼랍니다..
    낼 가야해요 ㅠ_ㅠ 부은잇몸에 마취주사놓은거에 하도 데여서
    소독하는 주사기에도 움찔움찔..ㅠ_ㅠ 무섭네요..ㅠ_ㅠ
    오지은님.. 전 제친구가 대학병원서 사랑니 뽑고 실밥제거 900원 냈다길래 해본얘깁니다. 대학병원이라 다른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피티님.. 혹시 같은 치과인지도.. 모르겠네요..ㅎ

  • 5. 박하사탕
    '06.5.25 9:58 AM

    소독하고 실뽑는데도 돈 받아요?
    예전에는 그냥 해줬던거 같은데....

  • 6. 최은영
    '06.5.25 11:41 AM

    저도 약 두달전에 사랑니 발치를 했는데요..
    여긴 대구라 서울과 사정이 다를런지 모르겠지만 말씀드리면여...
    거의 치과종합병원이라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뽑았구여.. 스켈링은 2년전 한걸루 기억하는데..
    스켈링 얘기는 하나도 안했구 걍 이 사진찍고 마취하고 뽑은게 답니다..
    담날 소독하러 오라 그래서 갔고 말씀대로 몇번 주사기로 찍~찍~
    계산안해도 된다고 그냥 가라 해서 돈 안냈구여..
    일주일 후 실밥뽑으러 오라해서 갔구여... 그때두 실밥뽑구 나선 그냥 가라더군여..
    충치 몇개 있다 얘기해주고 치료할려면 상담받으시구 아니면 나중에 치료받으려 할때 상담하러 오라더군요..
    그렇게 해서 사랑이 하나 발치하는데 약값까지 해서 만원가량 든거 같네여..
    전 다행히 붓거나 그런 증상도 없었고 그랬습니다만.. ^^*

  • 7. 이은화
    '06.5.25 1:35 PM

    이번에 남편거래처 아드님이 치과 개업하셨는데..거기 치과에선 하루에 30명쯤 손님이 오시는데
    소독제품 사용하신다고 그러네요..
    돈도 중요하지만 신뢰도 중요하다고,,이번에 개업한 곳이니..아마 의욕이 넘쳐나시나봐요..^^
    방학동에 있다고 하던데..그런치과가 하나둘 늘어 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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