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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댁의 살빼기 1

| 조회수 : 9,146 | 추천수 : 656
작성일 : 2005-09-02 07:07:32
이 중요한 시기를 그냥 넘기기에는 안타깝고
뭔가 기록을 해놔야 역사에 길이길이 보전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께 도움도 될까
아니 제가 맘을 다잡고 계속 몸짱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도록 스스로
다짐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해서 끼적끼적거려봅니다.

저는 컴퓨터 중독은 아닐지언정
컴퓨터를 하루라도 안보면 심심한 사람이었거든요.
10년 사무실에서 직장생활했고 인터넷 주부동에서 열심히 놀기도 했고
고스톱에다 테트리스 퍼즐맞추기 무진장 좋아하고 주식도 가끔 들여다보고 해서
애들 재워놓고 컴퓨터에 들러붙어 있었지요.
애 업고도 컴질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허리가 삐끗, 담이 결려 엎드려 일어나질 못하는 일이 있었어요.
침맞고 났더니 괜찮은가 했지요.
2월 말에 중국여행을 갔었는데요. 우리 둘째딸이 두돌에 17킬로하는 우량아거든요.
비가 와서 얘를 삼일내내 업었더니 허리가 완전 내려앉았어요.
한의원에 가봤더니
하체가 약해져서 예전처럼 뭘해도 허리에 힘을 받지 못하고
힘든거라나요. 후배 아버님이시라 해주는 약 거하게 한달 먹고.
그래도 아프네요. 해서 이번엔 가까운 한의원엘 갔습니다.
날마다 침맞으러 다녔습니다.
좌골신경통에 좌요후유증에 무리한 끝에 나타나는 요통 등 가지가지 증상이
다 있었습니다.

한의사 왈, 책상에 앉을때의 한방향을 보는 것도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네요.
저는 한쪽다리 꼭 꼬고 앉아서 컴퓨터 하거든요.
앉을때도 삐뚤게 앉고. 허리 푹 내려 앉고. 이거 다 안됩니다.
남자들 왜 뒷주머니에 지갑 꽂잖아요. 이것도 한쪽 방향만 계속하면 요통 올 수 있답니다.


한의사 왈 살빼라네요. 살이 많이 쪄서 힘들다구요. 이것이 4월 25일경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5월에 수영장 등록을 했습니다.
허리엔 수영이 최고라잖아요.
저는 허리가 너무 아파서 평형은 아예 하지를 못할 정도였어요.
하다 말다 날라리로 다니고
가끔 새벽에 일주일에 한두번 동네 한바퀴를 걷기 시작했어요.
이 골목 저 골목 무지 누볐죠. 다른 아파트 구경도 열나리 다녔구요.
처음엔 지겨우니까 30분 정도 했습니다.
비오면 안나가고 늦잠자면 안나가고.
덕분에 제가 살고 있는 등촌동 일대 안가본 곳이 없습니다.
낮에도 유모차 끌고 운동화신고 동네 탐방했습니다.
날도 좋죠. 비만 안오면 나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컴퓨터 끊었습니다.
앉아있는 자세는 허리가 계속 아파서 더이상 앉을수도 없었구요.
살도 살이지만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파서 ....
요통엔 걷기가 최고라 어쩔수 없이 서서 부시럭거릴수밖에 없었어요.

..... 계속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10.1 9:05 PM

    몰아서 읽으려고 기다렸습니다.
    저도 오늘 카테고리 정리하느라 1박2일로 앉아있었더니..허리가 내려앉은 모양입니다.
    허리는 아프지만..지금부터 공주의 다이어트 세계로 빠져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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