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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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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죠! 마트에 가면 드러눕고 떼쓰는 우리 아이. 어떻게 버릇을 고치나요?

| 조회수 : 2,818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5-12 21:04:24
대형 마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시끄러운 부스가 있죠. 바로 장난감 판매 부스인데요
.
항상 지나갈 때마다 보는 건 엄마와 아이와의 실랑이 랍니다. 요즘 아이들 장난감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서,

엄마들이 걱정이 많을 텐데, 애들은 무조건 자신이 좋아하는 “뽀로로”나, “토마스” 같은가장 큰 것들만

턱턱 집어 들려고 하죠. 그러나 이 녀석들 가격은 정말 허리가 휘청휘청 하잖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안 된다”는 말이 먼저 나올 텐데, 말을 잘 듣는 아이라면 모를까, 고집이 좀 있는 아이 같으면

슬슬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어느 부모가 아이가 갖고 싶은걸 안 사주고 싶겠어요.

하지만 가끔은 힘들 때도 있는 건데, 떼를 쓰던 아이가 슬슬 등을 바닥에 대고 청소를 시작하려고 할 때 쯤이면

부모님 머리가 지끈거리실 거에요. 바닥에 주저앉아 울거나, 누워서 뱅뱅 돌면서 울면 주변 사람들 눈치도

신경 쓰이고 민망해서 혼났던 경험 한 두 번이 아니실 겁니다.



보통은 많은 부모님들이 달래보려 노력하시다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질러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이 경우 아이가 이 상황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부모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욕구를 억제했을 뿐입니다.

이것이 반복되게 되면, 아이한테는 상처로 남게 되니까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아이 스스로도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이해도 하지 못하게 되구요.



그러면 시시때때로 칭얼대거나 징징거리며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알려 드릴께요.

일단은 무언갈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대화를 해보셔야 해요.

“사달라 할 때마다 사줄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하시구요.  대신 화를 내는 톤으로 말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침착하게 말하시구요.



계속 떼를 쓴다면 “이렇게 떼를 쓰니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가야겠다”라고 하시면서 자리를 뜨세요.

물론 아이는 엄청 울겠죠. 그러나 의존적인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달려온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온다면 조용히 아이와 함께 가주세요. 혼을 내지도 다짐을 받지도 마세요.

집에 와서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답니다. 아이한테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달래다가 점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그러지 마시고 그저 안 된다고 말하고 왜 되지 않는지만 설명해 주세요.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와 같은 협박을 할 필요도 없답니다.

화가 나신다면 “네가 우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화가 난다” 하고 자리를 잠시 피하시면 됩니다.



어린아이가 울고 떼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부모도 괴롭고 아이도 불행한 일입니다.

울고 떼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는 법만을 배운다면 아이가 성장해서 나중에 어디서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게 될 테니까요. “소유”에 대해 올바르게 가르쳐 주는 것,

어렵지만 꼭 가르쳐야 할 중요한 것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출처 : : http://cafe.naver.com/englishegg/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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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1.6.8 11:39 PM

    아닛, 이렇게 좋은 글에 어찌 댓글이 하나도 없을까요?
    모두들 조용히 읽고 조용히 추천만 누르고 조용히 가셨나봅니다. ^__^

    마트에서 떼쓰는 아이.
    참 영원한 화두이지요.
    두더지님 조언이 참 효과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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