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부터 나무로 된 조리도구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코팅 된 팬 긁히는 것을 무쟈게 싫어 하거던요. 그래서 요 나무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코팅팬을 잘 안쓰고 스텐이나 무쇠팬로 바꾼지 오래오래 되었지만,
요 나무들은 여전히 매일 쓰는 조리도구들이랍니다.
맨왼쪽 두개와 맨 오른쪽 동그란애덜이 가장 오래 된것들이구요. 굉장히 싸게 주고 사서..(가격은 기억 안나지만요)
쓰면서 음식 얼룩도 배고 그러길래..싼게 비지떡이군 했거든요.
근데 오히려 아직도 요놈들을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볶음할때 긁히는 소리에 부담 안 가지고 잘 쓰고 있구요.
세번째 짦은 네모는 대나무로 된 밥 주걱이구요
네번째다섯번째는 최근에 세트로 산건데 저런 모양이 없길래 사봤습니다.
여섯번째 아주 대단하죠? 지저분하기가..주로 전부치거나 기름진꺼 할 때 씁니다. 보통 전 부칠때 다른 스텐으로 된 얇은 것을 선호하시는데 전 요걸로 모든 걸 해결합니다. 적당한 크기에 얇기에..저한테는 딱입니다.
그 옆에 건 대나무로 된 밥 주걱인데..아주 최근에 산 건데 너무 맘에 들어요.
보시는 것처럼 다른 나무들은 가끔 음식물 얼룩이 남거든요...근데 요 대나무는 안 그렇더군요. 얇팍하면서도 튼튼한것이 맘에 듭니다.
다음에 소개 해 드릴 것은 5년 된 계랑국자(?) 입니다.
요리 시작하면서 계량컵 하나 장만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딱히 맘에 드는 것이 없더군요.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어느날 남편이 물고 온 계량국자..
평상시에 남편이 제가 어떤 스탈을 좋아하는지 알기에..근데 바로 제가 찾고 있던 것이였지요.
1/2, 1/4, 1/8컵으로 되어있구요.
통짜 스텐으로 되어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요게 남편이 얼씨구나 하고 사게 된 이유라지요). 보통 계량컵들은 컵에 손잡이가 땜빵으로 붙여 있는 것이 보통인데, 지가 워낙이 물건을 험하게 쓰는터라..그 땜빵이 언젠가 떨어질테고...컵따로 손잡이따로 정신없이 돌아 댕기겠죠(전 물건 살때 보통 이런 것들을 상상합니다. 주로 최악의 경우들...그래서 보통 손에 집어다가 냉큼 내려 놓고 말죠)
보통 계량컵은 그야말로 계량에만 쓰이는데 요건 생긴것이 국자 같아서 국자로 더 많이 쓰이죠.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한컵짜리가 있으면 좋을텐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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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은근히 친한 나무조리도구들과 계량국자
생명수 |
조회수 : 4,986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6-12-12 09: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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