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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여자분들의 아이디어란..^^(펌)

| 조회수 : 6,86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12-06 18:06:41
[Family리빙] 맥가이버 주부

[중앙일보 황혜련.박종근] 아귀찜 등의 요리를 할 때는 콩나물 대가리를 따내야 한다. 이때 일일이 손으로 따지 말고 콩나물 뿌리 쪽을 모아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빗으로 빗어주면 손쉽고 빠르게 대가리가 따진다.

#쥐덫=밤을 구울 때
직육면체 모양에 손잡이가 달린 쇠로 만들어진 쥐덫. 발상을 살짝 바꿔보면 손쉬운 군밤 제조기가 된다. 굽는 동안 껍질도 밖으로 튀지 않고, 불에 직접 굽는 거라 밤 맛도 아주 좋다. 쥐덫은 철물점에서 3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밤에 칼집을 낸 뒤 바닥에 깔릴 정도로 밤을 넣고 약불의 가스레인지에 올려놓는다. 바닥이 구워지면 뒤집힐 정도로 살짝 흔들어 다시 불에 올려 둔다. 다 구워지면 식기 전에 통을 세게 흔들면 밤이 부딪히면서 손을 대지 않고도 껍질까지 싹 벗겨낼 수 있다. 통을 흔들 때 재가 떨어지므로 개수대에 가져가서 흔든다.

#우유팩=김치를 썰 때

도마를 용도별로 구분해 쓰면 좋지만 가정에서 도마를 몇 개씩 갖춰두고 쓰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우유팩을 씻어 펼쳐 뒤 햇볕에 말려 모아두면 유용하다. 김치를 잘게 썰 때 도마 위에 올려놓고 썰면 도마에 물이 드는데 이때 우유팩 도마를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그릇으로 옮길 때도 우유팩만 들어서 부으면 되므로 편리하다. 생선을 손질할 때도 올려놓고 사용하면 도마에 비린내가 배지 않아 좋다.

#타일=돌솥비빔밥 먹을 때

요즘은 사이즈도 다양하고 예쁜 타일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열에 강한 타일의 밑바닥에 마루보호스티커(바닥의 긁힘 방지를 위해 의자 다리에 접착하게 나온 제품)를 붙여 사용한다. 큰 타일은 식탁 매트로, 작은 것은 냄비 받침으로 쓸 수 있다. 타일을 식탁매트로 쓰면 돌솥비빔밥 같은 것을 먹을 때, 뜨거운 돌그릇을 바로 매트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치어팩=깔때기가 필요할 때

흔히 '치어팩'이라 불리는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은 비닐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를 달아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도록 만든 용기이다. 치어팩 마개 반대쪽을 자르면 깔때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패트병 윗부분을 잘라내 깔때기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치어팩이 가위로 자르기 훨씬 쉽고 입구도 작아 입이 좁은 병에 내용물을 옮기기 편하다.

#칫솔=꽃게 손질할 때

꽃게는 보통 솔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다리가 달린 부분 등 구석진 곳이 많아 시판하는 솔로는 꼼꼼하게 닦아내기 어렵다. 칫솔은 사이즈가 작아 구석구석 잘 닦아낼 수 있으므로 주방용 칫솔을 따로 마련해둔다.

#병뚜껑=생선 비늘을 벗겨낼 때

병뚜껑은 돌려 따는 것이 아닌 맥주병이나 콜라병 등에 있는 톱니 모양의 뚜껑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으로 생선 비늘을 벗겨내면 생선 살에서 비늘만 깨끗하게 잘 제거된다. 비늘도 여기저기로 튀지 않아 더욱 좋다.

#통조림 캔=만두피 찍어낼 때

만두피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밀어 얇게 편 뒤 빈 캔으로 눌러 찍어내면 동그란 모양의 만두피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원터치로 따는 참치캔을 이용하면 높이가 낮아 손으로 잡고 쓰기에 좋다. 작은 사이즈 캔을 사용하면 한입에 먹기 좋고, 큰 사이즈 캔을 쓰면 속이 꽉 찬 먹음직스러운 만두가 된다.

#빨래집게=봉지를 밀봉할 때

튀김가루나 부침가루.설탕 등 봉지에 든 분말재료를 쓰고 남았을 때 일일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자면 번거로울뿐더러 남은 양이 얼마 되지 않을 때는 오히려 공기와 접촉 면만 많아지게 된다. 이럴 땐 입구를 돌돌 말아 공기를 빼내고 빨래집게로 집어 큰 밀폐용기에 각 분말류를 같이 담아 보관해 두는 것이 손쉽고도 좋다.

#마요네즈 튜브 용기=케이크 만들 때

마요네즈가 담긴 용기는 부드럽고 구멍이 별모양으로 뚫려 있어 크림을 넣어 짜면 예쁜 모양으로 나온다. 케이크를 만들 때 다 쓴 용기의 바닥을 잘라 짤주머니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밑동을 조금만 잘라내고 사용할 때는 크림 양을 조금씩 넣어 써야 흘러나오지 않는다.

글=황혜련 패밀리 리포터 godlovesna@hanmail.net사진=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박종근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jokeparkjy/[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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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몰랐을까요?
좋은정보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6.12.6 6:18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제가 다니는 까페에 저글을 퍼다 올렸더니 다들 한다는 한마디~~
    "드럽게...빗으로 콩나물을??ㅋㅋ" 해서 한참 웃었답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많지요.....빨래집게로 밀봉하는것이 젤루 맘에 드는듯~~~^=^

  • 2. 둥이둥이
    '06.12.6 6:24 PM

    전..아구찜이란 음식을 좋아하지도 못하면서..
    아구찜용 콩나물 도끼빗은 사서 주방 한켠에 두고 사는..철없는..ㅎㅎ
    저도 이 기사 보고 재미있었어요~^^

  • 3. 강혜경
    '06.12.6 6:47 PM

    하하하하하...둥이둥이님같이...그런분이 정말 계시군요..
    새걸로 사서 하면되겠따고 했는데....ㅋㅋㅋㅋ
    너무 우껴요....ㅋㅋㅋㅋ

  • 4. 안양댁..^^..
    '06.12.6 7:17 PM

    아구찜 집에서 콩나물 이렇게 하는거 봤어요.근데 쥐덫은...
    ..좀 거시기 허네요.

  • 5. 행복한토끼
    '06.12.6 7:19 PM

    ㅍㅍㅍ
    저는 쥐덫 찜했어요.
    집에 가는 길에 쥐덫 하나 구입해 줄까합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저 아래 군고구마 냄비 때문에 잠깐 주춤합니다.
    군고구마냄비로는 군밤 뿐만 아니라 군고구마도 되는데... 뭘 사지??^^

  • 6. 찰깨빵
    '06.12.6 8:07 PM

    쥐덧.... 허거거거 -_-;
    정말 아이디어라고 해야하나요? 대단한 주부님들이세요. ^^
    발명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히힛(저도 내일 저녁엔 쥐덧 하나 사오랍니다.)

  • 7. 하늘바다
    '06.12.6 8:14 PM

    저도 이것 다른카페서 봤는데..도끼빗으로 콩나물 머리 떼는것은
    정말 기발한것 같아요..
    새 빗이면 상관없지 않을까요?ㅎㅎ

  • 8. 덜렁쇠.
    '06.12.6 8:24 PM

    둥이둥이님 빙고...저같은...경험...이.
    ㅎㅎㅎ 저는... 김굽는 그뭐다야?
    동그란통에 김구울때 참기름 바르는 통사다놓고...한번도 쓴적없다는..
    울신랑왈....
    구운김 사먹으면서 저건왜 사둔거냐공?

  • 9. 여몽
    '06.12.6 8:24 PM

    짤주머니 없어서 아메리칸 쿠키만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마요네즈 용기 재활용 눈에 쏙 들어 오네요~

  • 10. 강혜경
    '06.12.6 9:05 PM

    하하하하하...다들 그런 경험들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셨군요..재밌네요
    여몽님~~짤주머니...대용이 아니고
    장식용으로 조금씩 하실꺼라면 아이들 시럽약병...이 좋답니다.
    많은양을 짤거라면 안되겠지만..~~~

  • 11. capixaba
    '06.12.6 9:11 PM

    제가 도끼빗으로 콩나물을 빗어줘봤는데요....
    생각하고는 다르더라구요.
    일단 콩나물을 죽 골라서 한손에 쥐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
    성질 급한 저는 그냥 그 시간에 머리 따기로 했어요.
    그리고 마요네즈통은 뒤에 잘라서 반죽을 담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뒤를 잘라서 반죽을 담은 뒤에는 뒤에가 뚤려 있어 압력을 받지 않으니
    생각만큼 잘 짜지지도 않구요.
    음.... 저의 요령 부족이었을까요?

  • 12. 파도랑
    '06.12.6 9:45 PM

    윗님 말씀에 저도 동감입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자마자 콩나물 골라쥐는게 더 시간 많이 걸릴 것 같구요...
    마요네즈통 역시 너무 두꺼워 잘 짜지지 않을 것 같답니다. --;

  • 13. 꽃다지
    '06.12.6 9:49 PM

    도끼빗과 쥐덫 강추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

  • 14. 딸기tea
    '06.12.6 10:30 PM

    저도 마요네즈 용기 잘라서 짤주머니로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용기가 탄탄한 편이라 조절이 어렵긴 해요
    그래도 가끔 스틱형 과자 구울 때 사용하면 나름 만족하긴 하죠^^

  • 15. 이쁜돼지
    '06.12.6 10:56 PM

    앗 저도 오늘 인터넷에서 이글봤는데 쥐덫 너무깨지않아요?
    한참을 웃었답니다

  • 16. 버럭이네
    '06.12.7 12:24 AM

    쥐덫에다 밤 구웠다고 생각하면..먹고싶어질까요?..과연..
    생각은 기발한데 인간의 상상력은 너무나 무한한고로 아무리 새것인 쥐덫이라곤 해도 군밤에 선뜻 손이갈것 같지 않아요
    그냥 깡통하나 줏어다 아랫쪽에 못으로 구멍뽕뽕뚫어서 밤을담아 개스랜지위에다 올려두고 한번씩 까불어주면 잘익을텐데..

  • 17. 최상급마눌
    '06.12.7 10:39 AM

    ㅎㅎㅎ 전 쥐덫아이디어 좋은데요? 쥐덫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됐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정말 요긴할거 같네요. 쥐잡던 쥐덫도 아니고 새로나온 군밤용기계라고 해도 믿을거 같아요.

  • 18. 플루투스
    '06.12.7 11:00 AM

    넘 그럴듯해요.... 밤 조금은 무섭지만 과연 생각이나 먹을 수 있을까요.....재미있고 유익한 정보 입니다

  • 19. 풀삐~
    '06.12.7 12:37 PM

    저도 마요네즈통 뒤를 자르면 압력이 적어 짜지지 않을거 같아서
    앞의 그 쪼그만 구멍으로
    승질 죽여가며 생크림 밀어넣느라
    정말 디지는줄 알았어여..ㅠㅠ

    그러고는 다시는 마요네즈통 꼴도 보기싫어
    집에 있는 마요네즈 통이란 통은 몽땅 다~ 갖다 버렸다는..
    그러고는 3.2키로짜로 사서 퍼써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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