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사용하던 무쇠를 다시 길들이기하려고 소다를 넣고 푹푹 삶았더니
무쇠 원색이 나오고 길들이기가 너무 잘되서 지금까지 그랬는데...
소다로도 삶았지만 식초로도 다시 삶으니 제가 한 길들이기 무쇠 보다도
더 깨끗하고 예쁘게 되더라는 회원님의 조언을 듣고
소다가 좋다고 해서 그냥 하는 것 보다는 다시 잘 알아보고
제대로 해보자 하여 전화로 문의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결론은 사진 과정에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주물공장에서 흔히 녹나지 마라고 애벌 길들이기를 하는데
세척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생산을 부탁했었지요.
여쭤보니 **가루를 발라서 주물작업을 하신다네요.
(공장 측의 노하우일까 싶어 이렇게 씁니다.)
소다? 식초? 그냥 철 수세미로 주방세제로 간단히 세척이 되는데... 하시네요.

**가루 없애는데는 식초 반컵에 4L의 물을 붓고
냄비 안이 잘 삶아지게 철 수세미를 양쪽에 받쳤어요.
끓기 시작해서 15분간 가스 센 불에서 삶았어요.

우선 불을 끄고 소다 60g(알카리성) 을 천천히 부었어요.
부글부글 더러운 것들이 뒤엉키고 순간 물이 더러워지네요.

스텐 그릇에 하시면 좋겠어요.
중화작용을 생각해서 다시 15분간 또 삶았어요.

참을 만큼 물이 따뜻할 때 고무장갑 끼고 철 수세미로 골고루 닦았어요.(잘 닦임)
무쇠 원색이랍니다. 다듬었는데 손볼 것이 또 보이더군요.
어느정도 식으면 헹구신 뒤 얼른 불에 말리시고 기름 발라주세요.
처음에 식초를 썼고 헹궜어도 방치하면 붉으스레 변할 수 있으니까요.

올리브유와 숯기름을 이용해서 길들이기한 냄비예요.

먼저의 길들이기 방법보다 제가 해보니 시간도 짧고 좋네요.
사용하시다 다시 길들이기하실려면 소다로만 다시 삶으면 됩니다.
*앞으로도 또 어떤 분이 해보시고 다른 방법을 알려주실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또 연구를 해서 다시 글 올릴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