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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냉동국 만들기

| 조회수 : 37,10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12-27 01:03:01

국, 냉동 많이해서 드시죠?

신혼시절 냉동국 만드는 걸 일찍 알았더라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텐데...

그때를 생각하며, 저의 냉동국 만드는 과정을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저는 한꺼번에 국을 많이 끓입니다.

국은 양이 많을수록 더 맛을 내기가 쉽잖아요.

이렇게 많이 끓인 국을



이 국자를 이용하여 1인분씩 담습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국자로, 한 번 뜨면 그게 1인분입니다.

(한 국자에 300ml입니다.)



그리고 이 도구를 이용하여 봉지에 담습니다.

이 도구 잘 아시죠?

시장에 국파는 가게에서 보셨을텐데요,



왼쪽에 있는 것처럼 망이 있었는데, 망 뜯어내고

국 담을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완소아이템이죠.^^



이렇게 1인분씩 봉지에 담아서


알루미늄 트레이에 담아 얼립니다.

이런 식으로 보통 7~8가지에서 많게는 10가지 종류의 냉동국을 만들어 놓습니다.

시래기국, 김치콩나물국, 북어국, 미역국, 알탕, 쇠고기무국 등등...

 이렇게 만들어놓고 한동안 번갈아가면서 골라 먹습니다.

전날밤에 냉동국 꺼내 냄비에 담는 것으로 아침식사 준비완료

아침에는 다 녹아져있어 끓이기만 하면 되구요,

냉동국을 바로 끓일 때는 냄비에 물을 조금 넣어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조금 녹으면 강한불에서 끓이면 됩니다.

 그리고,

냉동국이지만,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국에 따라서

파, 청양고추, 홍고추, 들깨가루, 후추, 참기름, 두부, 계란 등등을

넣어서 좀 더 맛있게 보이게 하고 맛의 변화도 주고 있습니다.



국만 한꺼번에 끓여두느냐?

생선도 이렇게 한꺼번에 구워둡니다.



한토막씩 이렇게 알루미늄호일에 싸서


냉동 후
양면그릴에
호일에 싼 채로 10분 정도 구워서
호일에 싼 채로 식탁에 올려 먹고, 다 먹은 후 호일 버리면
생선 설거지거리가 나오지 않아 좋습니다.
그런데 알루미늄 호일은 열을 가한면 된다, 안된다 논란이 있어서
지금은 종이호일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나머지 밑반찬들도 한번에 이렇게 많이 해두면

참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유니
    '13.12.27 5:57 AM

    ^^ 근데요, 얼려놨다가 나중에 먹으려면 언제까지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나요?
    저정도면 몇인 가족이 몇일 정도 먹는거예요? ^^

  • 최귀순
    '13.12.27 3:20 PM

    보관기간까지는 저도 정확히 언제까지라고 말씀 못드리겠는데요,
    제가 집을 비운 적이 있었는데, 넉달 전에 얼려 놓은 것도 괜찮더라구요.
    저 정도 양이면 1인분짜리가 42개 정도 나옵니다.

  • 2. 민선맘
    '13.12.27 6:02 AM - 삭제된댓글

    식구 없고 손 느린 사람에게는 너무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냉동했다가 드실 때는 어떻게 해서 드시는지도 알고 싶어요.
    자연 해동인지 아님 그냥 냉동 상태에서 데우는지요

  • 최귀순
    '13.12.27 7:44 AM

    시간 있을 땐 자연해동하구요, 바로 먹을 때는 냄비에 약간 물을 넣고 냉동국을 넣어 끓입니다.

  • 3. 걸작품
    '13.12.27 6:35 AM

    냉동국 녹여보니 금방한것같지 않아 실패했었거든요.
    뜨거운채로 냉동하는지, 아님 식은 후에 하는지

    녹이는 것은 렌지에 녹이는지 아님 서서히 녹여 다시 끓이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와요.
    감솨

  • 최귀순
    '13.12.27 7:46 AM

    완전 식은 후에 담아야 합니다. 아니면 비닐에 담을 수가 없어요.
    냄비에 약간 물을 넣고 냉동국 넣어 가스불에 끓입니다.

  • 4. 미네르바
    '13.12.27 8:28 AM

    혹시 부산분 아니세요? 이사벨여고.

  • 최귀순
    '13.12.27 11:50 AM

    아닙니다.^^ 동명이인인가봐요.

  • 5. 엄마곰밍밍
    '13.12.27 9:19 AM

    헐~~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정말 대단하셔요

  • 6. 코로나
    '13.12.27 10:31 AM

    콩나물 같은 야채도 얼렸다 다시 데웠을 때 바로 끓인 것처럼 식감이 좋은가요?

  • 최귀순
    '13.12.27 11:52 AM

    냉동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식감이 떨어지지만, 한번 끓여 국물과 함께 보관하면
    생각보다 질겨지지는 않더라구요. 편한 걸 택하다보니, 식감은 양보했어요.^^

  • 7. 귀염현댕
    '13.12.27 12:03 PM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생선은 구워 냉동한 뒤 어떻게 먹는지요? 호일에 싸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 최귀순
    '13.12.27 12:09 PM

    호일에 싸는 이유는 호일채로 양면그릴에 넣어 10분 구워서
    호일채로 식탁에 올려 먹게 되면 갓 구운 듯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다 먹은 후 호일 버리면 되니까
    설거지거리도 없고 해서 좋습니다.

  • 8. 끈달린운동화
    '13.12.27 7:47 PM

    햐햐~~~~진짜 대단하십니다.
    생선은 저리 못 구워도 국은 저리 끓여서 넣어두고 먹고 싶네요.
    진심 최귀순님 존경합니다이~~~~ㅎㅎㅎ

  • 9. 달걀지단
    '13.12.27 7:56 PM

    대박이네요 전 해독쥬스 이삼주분정도 냉동해서 먹는게 고작인데.
    참고로 비닐봉투 용량이랑 비슷한 컵에 비닐넣고 국 담으시면 더 편해요 글로 설명이 좀 애매하네요.
    다른 글들도 감탄하면서 봤는데 오늘글은 제 인생이 달라지겠어요 ㅋㅋㅋㅋㅋ

  • 10. 체리망고
    '13.12.27 11:35 PM

    저한테도 대박이에요 정보 감사합니다

  • 11. 안잘레나
    '13.12.28 12:12 AM

    냉동국 배워가요^^

  • 12. 호호아줌마
    '13.12.28 12:44 AM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 살림의 달인이십니다 저도 냉동국 해볼까 생각 중 이였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니 도전정신이 불끈 솟아요 아이들도 자취하고 시누이도 곧 아이 낳는데 저렇게 해서 갖다 주고 싶네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 13. 시밀란
    '13.12.29 2:06 AM

    저도 국 냉동해서 먹는데요. 저는 3인식구라서 많은양은 부담되고 해서 평소에 국을 끓일때 미리 2그릇정도 식혀서 냉동하고 나머지로 한끼식사에 다 먹어요. 식구 적으신 댁은 저처럼 미리 얼릴분량 덜어놓고 드시면 음식물쓰레기도 줄고 좋은거 같아요.

  • 14. 지피지기
    '13.12.29 3:47 PM

    ^^
    저는 미역국은 다 해서 냉동, 김치국은 김치까지만 익혀서 냉동후 해동할때 콩나물이나 유부넣어 다시 끓여요.
    쇠고기국은 냉동하니 식감이 좀 떨어지네요.

  • 15. 비고
    '13.12.30 8:44 AM

    생선 굽는것 좋은 팁이네요. 국은 1인분씩 소분하는 것이 번거롭지 않으신지요? 2~3인분씩 나눠두면 더 편리 할까요? 배워갑니다.

  • 최귀순
    '13.12.30 11:24 PM

    소분하는 거 번거롭지 않아요. 사실 국 다 끓인 후 식혀서 소분하는 건, 좀 즐기고 있어요.
    2인분씩도 해봤는데, 혼자 먹을 때도 있고, 또 원하는 국이 다를 경우도 있고...등등의 이유로
    1인분씩 담는 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어 계속 그렇게 하고 있어요.

  • 16. 나나뿡뿡이
    '13.12.30 7:20 PM

    생활의 지혜가 정말 대단하세요...와 저 감탄밖에 안나와요. 일하면서 살림하는 게 참 힘들다 생각했는데, 다 제 머리가 나쁜 탓 같아요. 올려주신대로 하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공유햐주셔서 감사하고, 더 더 포스팅 많이 해주셨음 좋겠어요 헤헤..

  • 17. 서연맘
    '13.12.31 12:47 PM

    손잡이 있는 거름망의 속은 스텐일텐데 무엇으로 자르셨어요? 깔끔하네요..

  • 최귀순
    '13.12.31 11:46 PM

    자른 거 아니구요, 힘있게 뜯어내면 한번에 다 뜯겨져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 18. 돌돌엄마
    '14.1.1 2:30 AM

    어제도 미역국 베란다에 내놨다가 끓여서 애 데워줭더니 "엄마 미역국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뙇~~~
    앞으론 얼려야겠어요 ㅠㅠ 소고기 아까버요.

  • 19. 해피스트
    '14.1.1 9:11 PM

    이렇게 냉동은 한번도 안해봤는데요~편하겠는데요..감사합니다^^

  • 20. 내맘대로
    '14.1.3 11:00 AM

    저두 밥하고 국은 냉동해뒀는데 종류가 다양하지못했내요.
    미역국, 닭계장, 시레기국 종류는 해동해도 차이가 없어요.

    밥은 2/3공기정도 제일 작은팩에 넣어서 납작하게 눌러서 냉동.
    먹을때 전자렌지 2분30초 돌리면 금방한밥 같아요.

    저희는 남편은 백미 전 잡곡을 먹어서 골라먹는 재미.. ㅎㅎ

    생선은 생각못했는데 해봐야겠어요

  • 21. 또마띠또
    '14.1.5 12:28 AM

    사랑합니다. 천재이신듯..

  • 22. 해피0411
    '14.1.7 12:58 PM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

  • 23. 세영마미
    '14.1.8 3:40 PM

    계란장조림도 얼리신다는 건가요???

  • 최귀순
    '14.1.8 11:26 PM

    추가설명이 부족했는데요, 장조림은 냉동하지 않습니다.
    냉동국과 함께 밑반찬도 넉넉하게 해두면 든든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24. 진짜
    '14.1.8 8:14 PM

    저한테 꼭 필요한 정보네요!!
    그런데 비닐봉지에 얼어서 엉겨붙지는 않나요?
    나중에 꺼낼때 잘 꺼내지는지 궁금하네요.

  • 최귀순
    '14.1.9 8:07 AM

    보통 전날밤에 꺼내놓으면 아침 되면 다 녹아져 있구요,
    바로 꺼내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잠시 둔 후, 꼭지 부분을 가위로 자르면
    국과 비닐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간혹 냉동국의 굴곡이 심하게 져 비닐이
    잘 안 빠져 나올 경우는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25. 율리시아
    '14.1.12 5:51 PM

    냉동국 배워갑니다
    소소한 살림지혜 대단하세요

  • 26. 레어초코
    '14.1.15 12:14 PM

    결혼2년차 맞벌이 주부로.. 굉장히 참고할만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

  • 27. 수수맘
    '14.1.24 10:53 PM

    계속글올려주세요..활용할팁너무많아요~감사합니다...

  • 28. 잔잔한 행복
    '14.2.17 10:29 PM

    이런 정보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님은 천재아닐까하는 생각이
    대체 뭐하시는분이세요

  • 29. 내린천의봄
    '14.3.12 2:26 PM

    진정 살림의 고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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