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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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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다고 하는 책장...알고보니..

| 조회수 : 12,803 | 추천수 : 150
작성일 : 2009-12-03 20:09:01
완전 충격이에요.

요즘 책장 바꾸려고 알아보다가..맞춤은 너무 비싸고..내후년에 이사갈 예정이라
이사후에 새집에 맞춰 원목으로 맞춤하려고 저렴한거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결혼때 비싸게 산 브랜드 책장들이 지금 다 가라앉았어요.
신랑이 연구원이라 무거운 책이 좀 많긴 하지만..속상해서리..

그래서 알아보니 요즘은 30T (책장 이루는 나무 두께를 말하는 거에요. 30T=3센티, 구형 들이 일반적으로 18T가 많은거 같구요) 이상 제품들 많이 나오더라구요.
근데..어느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요걸..참...자랑이라고 올려놓은거 보고 충격먹었네요.
자기네 책장은 왼쪽이고 일반 상품들이 오른쪽이래요.
게다가 자기네는 30T 아닌 36T 라며..ㅡㅡ;;

전 좀 충격이었네요..거..참..불량 폐자제 쇼파 생각나더군요. 에효..
그래서 아직 고민이랍니다. 알고도 이런 제품을 그냥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설명에는 일부 제품이라 하지만 정말 일부만 이럴까요??
대부분 99% 이상이 이런거 아닐까 싶어요..원목 제품이 아닌 이상 말이예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
    '09.12.3 8:46 PM - 삭제된댓글

    저도 3년전에 결혼하면서 산 책장...이사 하면서 같은 사이즈로 한개 더 주문하고 싶어서 알아봤더니 기존 모델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이름은 같지만 더 큰 싸이즈로 나오더라구요.
    매장에서 계속 고민했어요...기존에 책장을 다 버리고 새로 다 맞춰야 하나 어째야 하나.
    제 고민을 듣고 매장 직원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고객님. 3년전에 사신 작은 싸이즈 책장이 훨씬 더 좋은거예요. 예전거는 전부 원목이라 싸이즈가 작게 나올수 밖에 없었고, 요즘 나오는 신모델의 큰 책장은 겉에만 원목이고 속은 전부 빈거에요. 그러니까 예전꺼 버리지 마세요"
    이러더라구요.
    여튼 이사와서도 예전 모델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찾을길이 없어요.
    그렇다고 품질이 훨씬 안좋아진 요즘 모델로 다시 쫙 맞추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대로 쓰기도 그렇구요. 여튼 요즘 나오는 싸이즈 무지 커진 책장들..속은 전부 빈거라고 하네요

  • 2. 나무
    '09.12.3 10:12 PM

    저는 저럴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결혼 전부터 쓰던 책장이였으니 15년은 넘었는데 폭이 70cm입니다.
    보르네오 책장인데 어느 선반 하나도 휘어진 거 없습니다. 화집들도 많이 꽂았는데
    모두 수평 유지하고 있어요.
    피아노도 옛날에 나왔던 게 더 좋다고 하네요.

  • 3. 미모로 애국
    '09.12.3 11:07 PM

    전 그래서 아예 일년치 회비내고 가까운 공방가서 나무값, 공구값 따로 치르고서라도
    제가 만듭니다.
    지금은 아기가 너무 어려서 쉬고있지만 데리고 다닐만하면 다시 데리고 다니면서
    책상이랑 의자같은거 만들어주려고요.
    아이입장에서도 뭔가 하나 만들어지는 것이 저런 것이고 기다려야하는구나. 하는 것도
    알려줄겸요.
    다행히 제가 사는 지역은 근처에 아예 커다랗게 세트처럼해서 실내에서도, 야외에서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 4. 매발톱
    '09.12.4 2:32 AM

    불과 10여년전에 산 나무 선반들,
    지금 좀 볼 줄 아는 눈으로 보니 다 원목입니다.
    간단한 수납장도 다 원목이고요.
    반면, 요즘 나오는 것들은 다 번드르르해도 원목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런 목재는요, 나무를 조각내서 본드로 붙인거라
    엄청난 화학약품이 들어간 거죠.
    가벼워서 대부분 씽크대나 붙박이장들이 저런 목재로 만듭니다.
    잘 휘고요, 아이들에게도 좋지가 않아서 원목으로 직접 만드는 게 제일 좋긴 합니다.

  • 5. 살림열공
    '09.12.4 7:51 AM

    집에 있는 15년된 책장 하나를 이번 겨울에 책들 정리한 후 버리려고 했는데 이 글 읽고는 그냥 계속 이고 지고 다닐까 고민 합니다.
    살돋 때문에 지르는 것도 많지만 이런 실속있는 이야기도 많이 만나네요.

  • 6. 송지
    '09.12.4 9:54 AM

    책장도 책장이지만, 원글님 남편이 연구원에 두꺼운 책 많다는 데 일단 반가워서요...
    저희도 비슷한 상황이라 남편 책이 느무 많은데요..
    제 맘같으면 다 버리고 싶지만(인테리어를 위해서라면.. ^^) 언젠가 가끔 보더라도
    꼭 소장해야하는 책이라고 해서 가끔씩 정리 고민을 해봅니다.
    저도 네모 반듯반듯한 책장 저렴(?)하게 사서 써봤는데 - 아이들책 까페에서 공구했던 거
    새거일땐 정말 산뜻하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내구성 생각하면 오래전에 산 얇고 모양 별로 안 예쁜걸 당할 게 없더라구요.
    옛날 책장들을 색이나 새로 칠하던거 아님 시트지류로 단장해서 쓰던지..
    어느날은 차라리 아주 싸게파는 mdf박스들을 연결해서 쓸까 생각까지 해봅니다.
    집집마다 책들 어케 정리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 7. 대전아줌마
    '09.12.4 10:20 AM

    송지님..저두 반갑네요. 저두 책장때문에 고민하면서 신랑한테 또 한소리 했다지요..^^:;
    무거운 책들..그리고 어찌나 많은 3공 파일들..결혼하고서 그거 펼쳐보는거 한번도 본적없거든요..ㅡㅡ; 그렇다고 그것들이 좀 있어보여 인테리어 효과라도 있냐..전혀 아니에요. 어떤건 너무봐서 너덜거려 테이핑해놓은 것들도 많구요. 그래서 저것좀 버리면 안되냐했더니 절대 안된다며 언젠가 볼책이고 저런 자료들 이제는 구하려해도 구할 수 없는 거라며 언제봐도 꼭 있어야 하는 거라네요. 사실..저두 연구원이에요..전 가차없이 버리는데..왜냐면..참 새로운 자료만 보기에도 이쪽 세상은 벅차거든요. 에효..

    그나저나 책장이 아직도 고민이네요. 저두 공간박스를 쓸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근데 공간은 고정이 잘 안되서 아이용으로 쓰려고 보니 좀 위험천만해서 못쓰겠어요.

    위에분들 글 읽다보니 참..브랜드 제품도 차이가 많이 나긴하네요. 친정집에 있는 저희랑 같은 B 사 제품은 제가 초등학교때 이사하면서 엄마가 큰맘 먹고 구매하셨으니 25년도 넘은 제품인데 아직 휘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아래 서랍장 레일과 문만 망가졌을뿐..
    글들 보니..나중에 엄마가 그거 버리신다고 하면 가져와서 정말 리폼하던 시트지 붙이던 해서 제가 써야겠단 생각드네요. 댓글들과 정보 감사합니다.

  • 8. 시나몬파우더
    '09.12.4 11:14 AM

    그래서 저희 신랑은 직접 사무실 목재하는데다가 사이즈 맞춰서 주문해서 거실용 분리가능한 책장 만들었어요.. 사는값이랑 거의 똑같이 들었는데 안은 꽉찬 원목이라는거..ㅡㅡ;;

  • 9. 메이루오
    '09.12.4 11:17 AM - 삭제된댓글

    거의 mdf겠지요. 원목 가구는 상당히 고가예요.

  • 10. 양재동 몽실네
    '09.12.4 12:48 PM

    왼쪽이나 오른쪽이나...일명 "다이꼬바리"라고 하는 공법이예요..우리나라 문짝들 90%도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지지요...본드로 눌러붙이는 방법이지요...이 공법이 의외로 더 튼튼한경우가 많아요 비었다고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요..그러나 ..지금 사진은 톱밥을눌러만든 "집보드(여러명칭이있어요)"를 뼈대로 썻기때문에 좋다고 볼수는 없네요...뼈부분을 나왕을 쓰고 위아래 합판을 고급으로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인 제품을 쓰면 아주 튼튼합니다..^^

  • 11. 좋은소리
    '09.12.4 1:27 PM

    역시..그렇군요..
    저역시 남편이 책이 장난아닌..직업이라서..한 15년전쯤..거금들여서 책장 샀어요
    진짜..거금들여서... 이사도 많이 다니고..그러는 직업이라서..
    그때..저더러 너무 비싸게 샀다고..바가지 썻다고..걱정하시는분소리 듣고..
    염려했어요..진짜..바가지 썼나..

    그러나..여지껏...튼튼해요...그 많은 두꺼운 책들..진열해놓고..
    이사다니고..해도..오래된게 역시 좋은거군요..

  • 12. 왕초보
    '09.12.5 6:38 AM

    저는 원목은 아니지만 그냥 짜 맞추었습니다. 튼튼하던걸요.
    몇년째 어디한곳 휜곳 없이 잘 버텨주고 있네요.

  • 13. 물레방아
    '09.12.5 11:36 AM

    http://www.kosung-diy.com/
    원목 책장을 원하신다면
    위에 고성공예에 들어가 보세요
    저는 높이 조절되고 천장까지 닿는 책장 찾다가..--------3신테 차이로 구멍이 다 뚫려 있어요
    지금은 온집에 모든 책장 , 아이들 책상 , 침대프레임, 아이농
    이렇게 해주엇답니다
    절대 휘거나 그렇지 않아요
    비싼거 그것이 흠이라면 흠이지요
    대를 물려줄 수 있는 제품인거 같아서 추천합니다

  • 14. 제이양
    '09.12.5 12:41 PM

    저도 신혼살림 준비하면서 몽땅 원목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책장 칸막이를 빼서 들어봤을 때 쉽게 들리면 그건 다 MDF입니다. 속이 빈것도 있고요. 원목으로 된것은 30*30 사이즈만 되도 엄청 무겁구요, 30*60 이상은 두손으로 들어도 무겁습니다. 볼링공 들은것처럼요. 무게만으로도 판단하실수있어요

  • 15. 새벽
    '09.12.5 1:22 PM

    원목 두께가 저 정도면 들지를 못하지요. 가벼워서 나름 장점도 있고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깐
    쓰게되네요. 특별히 불편한 점은 잘 모르겠네요. 겉으로 봐선 좋아보이니깐요.

  • 16. india
    '09.12.5 1:56 PM

    전.. 좀 저렴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주면 좋을것 같아요.
    책장이라고 해도. 가끔은 인테리어 경향에 따라 바꿔주고 싶기도 하고.
    10만원 안되는 책장을... 몇년째 쓰고 있는데 휘어짐 없이 아주 잘 쓰고 있거든요.
    몇년 쓰고 바꾸더라도....고가의 제품들 보단 휠씬 합리적으로 느껴져서요.

  • 17. 수다쟁이
    '09.12.6 12:59 AM

    와! 너무 반갑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안고사는 책들.. 남편책에 제 책까지..ㅡㅡ;;
    결혼하면서 책장을 짜맞추어 넣었습니다.
    도서관책장이라고 슬라이드도 되는 책장을 거실양쪽벽면에 설치했거든요.
    그런데 책장이 다 휘어져 버렸습니다.
    중간에 늘어난 책들때문에 MDF도 만들어 책을 넣었는데 그것도 휘어버렸네요.
    7년째인데 휘는 책장을 보니 책이 안되었고.. 식탁위까지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습니다.
    내년에 이사계획인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목돈들여서라도 원목가구를 들여야할지.. 아니면 휠때마다 바꿔야하는지..

  • 18. 민지맘
    '09.12.6 11:17 AM

    저도 여러날을 책장고르느라...좋은 제품 발견하심 같이 공유 부탁 드려요

  • 19. 자작나무
    '09.12.6 12:12 PM

    고성공예 아는 분이 있어 반갑네요
    저도 아마 여기서 처음 몇년전에 고성공예 원목 얘길 듣고 거기서 책장 맞추었지요.엄청나게튼튼 하고 원목이라 좋고 . 가격은 나가지만 mdf 두번사고 '본드냄새에 머리아프고 휘어서 내다버릴 생각들들 하면 그 가격 한번 눈딱감고 해놓으면 든든해서 좋아요
    맞아요 대를 이어 쓸수 있는 제품 같아요 ㅎㅎ
    이미 고성공예가 그때도 한 십년 된 곳이라 들었는데 지금 5년쯤 지났으니 원목만 고집스럽게 고집하고 장인정신으로 만들면서도 꾸준한 곳이라 더 믿음이 가요
    남편한테 솔직히 한소리 들었지요 꼭 이런 원목으로 해야겠느냐 등등 .
    하지만 책을 꽂아보고 내구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뭐 불만이 없네요
    외식비 몇번 아끼면..

  • 20. 아이비
    '10.1.3 10:28 AM

    저는 LP판이 많아 LP꽂이로 쓰려고 하나 구입한 것이 지금 한 이십년쯤 쓰고 있어요.
    천오백여장의 엘피를 꿋꿋이 담고 버티고 있더니 몇년 전에 칸을 받쳐주는 볼트가
    기어이 하나씩 빠져나가더라구요.
    휘어있는 것이 여실히 보이구요.
    지금은 판들을 다 남 주어버려 대신 책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판이나 책이나 그 무게가 그거라
    지금도 휘어있는 책장을 보면 안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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