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군과 르양 구경.

[nao]

안녕하셔요.
타임 세일이란 말에 혹해서 사골을 샀다가,
갑자기 성실 주부 모드로 변신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사골을 푹~ 끓이는 중예요.
(사실 사골이 10시간씩 끓여야 된단걸 알았다면 안 샀을수도...)
그래서 가뜩이나 작은 렌지 위에 곰솥이랑 남비랑 어찌어찌 올려가며 쓰고있는데,
오늘 점심땐 문득 보니 색색의 스양과 르군이 사이좋게 렌지를 점령한 태세라 한 번 찍어 봤어요.
맨 뒤 빨간  8qt인가 stock pot은 색만 르쿠르제인 걍 법랑남비예요.
그 앞 basil색 staub은 2 2/3qt로 사골국이 우거지국으로 변신 중, 3인분 찌개용으로 좋은 사이즈라 생각해요.
그 아래 회색 16cm 짜린 우리집 밥솥예요. 쌀 2컵 반정도까진 밥 할 수 있어요.
오른쪽 kiwi 색 이었던 듯한 3 1/2qt 짜리 Le Creuset는 김치찌개가 담겨있지요.
oval모양이라 닭한마리가 소담스럽게 앉혀져서 여름에 많이 써요.
뒤에 보이는 노랑이는 암 생각없이 매장에 들렀다가 이젠 못 뵈는 어느 님을 추억하며 샀어요.
회색이랑 같은 작은 사이즈라 2인용 찌개, 여분의 밥솥 등등을 담당하지요.
회색이랑 노랑이는 항상 렌지위에 상주하고 나머진 가끔 나오네요.
좀더 큰 아이들은 이사와선 한 번도 렌지 위로 안 나왔어요.
사이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 듯 해서 한번 올려봤어요...
(주변이랑 렌지가 지저분하네요... 저 이제 사골 다 끓이면 닦으러 갈거예요. 너무 욕하지 마셔요...)

[달인이되고파]

가스렌지가 말을 할 줄 안다면,, 주인님,,, 무거워요 헉헉헉 할 것 같다는

ㅋㅋㅋㅋㅋㅋ

예쁘네요,, 색색으로...후후후

[yuni]

주인님,,, 무거워요 헉헉헉 ㅎㅎㅎ
각각 색깔이 이쁘네요.

[살림열공]

저도 노랑 르양 갖고 있어요. 22 사쥬요.
매일 매일 쓰는 착한 노랑이랍니다.
얼마전에 매장 구경 갔더니 하얀 것으로 신상이 나와 있던데, 기대 이상으로 이뻤어요. ㅎ

[몬나니]

저도 르쿠르제 있는데 뭉근히 끓이는거 하면 맛있다고 해서 카레하고 김치찌개 전용으로 썼었는데....착색이 되요..다른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예쁘긴한데..가격에 비해 실용적인 면이 떨어져서 다음엔 무쇠를 공략해볼려구요..

[Helena]

저두 높은 stock pot 이 필요한데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바운스]

저 어제 팔이 시큰시큰 저려 찜찔팩 얹혀놓고 잤어요..ㅜㅜ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16cm 스타우브 코코테, 20cm 실리트 실라간, 24cm 르쿠르제 (이건 우리나라 들어오기 전부터 가지고싶었어요!!!)돌아가며 사용하다보니..
음식 할줄아는것도 별로 없으면서 장비만 그저 좋아야한다며..ㅡㅡ;
셋다 보구있음 뿌듯하지만..벌써부터 팔이 시큰거리는걸보니..후덜덜 거려요..ㅡㅜ

[nao]

정말 렌지가 말을 할 줄 알면 제게 원망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양이는 dune말씀하시는 건가요? 그색 참 예쁘죠.
제 soup pot이 그 색인데 안 꺼낸지 백만년...보고싶네요. 이 참에 한번 꺼내볼까 싶네요.
카레랑 김치찌개도 많이 끓이긴 하는데 전 다행히 아직까진 착색되진 않았어요.
끓이고 나면 바로 덜어서 냉장고로 보내버리는데 그 때문일까요?
stock pot은 제가 미국서 산거라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근데 사실 저 pot보담은 신혼 초에 산 키친아트 스뎅 곰솥을 많이 쓰게 되요.
더 크고 가볍거든요.

[생명수]

녹색 연두색 저랑 같은 거네요 ㅎㅎ 반가..회색도 이쁘네요

[너트매그]

착색됐다가 다른 음식하면 다시 없어지던데요.
아...그 색소가 어디로 가는 진 모르겠지만요;;;

[왕초보]

저도 들은건 있어가지고 무쇠 좋다는 말에 모든 냄비들을 무쇠로 구입했다가 결혼하자마자 임신하는 바람에 요즘 아주 죽을 맛입니다ㅠㅠ

[자몽]

스타우브랑 르쿠르제랑 많이 다른가요?
그게 정말 궁금해요... ^^
스타우브는 안에를 본적이없어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