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갈이 봉으로 칼 가는 방법. (제이미제이크님 요청)

[현랑켄챠]

게으른 챠챠를 움직이게 만드는게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동영상 보시면 무척이나 귀찮은 듯이 성의없이(?) 칼 갈고 있는 챠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어떤 여자분께서 업어가실지(?) 모르겠지만, 넌 정말 귀챠니즘의 대마왕인거니까.

일단 봉을 잡고 있는 왼손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방향을 챠챠와 같이 조정하세요.

왼손은 고정하시구요, 오른손은 손목만을 이용해서 천천히 앞뒤로 왔다갔다 하시면 됩니다.

칼 턱을 봉끝에 대고 밑으로 내리면서 봉 아래로 내려왔을 때는 칼 끝이 봉 아래와 닿아야죠.

처음엔 어색해서 잘 안될꺼에요. 천천히 하세요. 빨리한다고 또 힘을 많이 준다고

잘 갈려지는 거 절대절대 아니거든요.

일단 숫돌을 이용해 잘 갈려진 상태의 칼은 쓰지 않고 그냥 두는 것만으로도 무뎌지게 됩니다.

이 표면의 눌러붙은 때(?)만 제거하면 금방 간 칼처럼 쓸 수 있죠.

챠챠처럼 무식하게 왔다갔다 안하셔도 됩니다.

천천히 1시간만 연습하면 평생 칼 걱정없이

요리하실 수 있을꺼에요. 저래 빨리하나 천천히 하나 똑같습니다.

그냥, 집에서 생생낼 때, 나 요리하네~~~ 하실 때, 아니면 부부싸움하시고 화낼 때 없으시면

칼갈이로....ㅋㅋㅋㅋ.....횟수는 천천히 왕복 10번 정도 하시면 될꺼에요. 단, 칼이 아예 무뎌서는 안됩니다.

그전에 숫돌로 함 갈아주셔야 하구요.

진짜, 기본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요리는 과학입니다. 세포가 무딘 칼에 짓눌려지지 않은

음식은 맛도 분명 틀립니다. 그럼 모두들 화이팅~~~

ps. 다치면 다 소용없습니다. 제발제발 다치지 마세요.


ps2. 사탕별님이 어렵다고 하셔서 요리책에서 스캔하여 올려봅니다.
출처는 Basic Western Cuisine - 백산출판사 입니다. 참고하세요.

[교동어메]

칼가는 글 정말 유용하게 봤어요. 저도 시도해볼려구요..
근데 봉은..동영상으로 봤을때 좀 무서워 보이네요~^^;;
전 못할거 같아요...ㅜ_ㅜ
남편이랑 싸워서 침묵기간일때 한번씩 해주면 분위기상 좋을거 같아요..ㅎㅎ

[백설공주]

동영상 봐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직접 칼과 봉 가지고 왔는데...
혹시 잘 못갈면 칼날이 이상해 지나요?

[똥줄의 숲]

집에 봉이 썩고있습니다 ㅎㅎ
좋다길래 질렀는데 사용할줄 알아야 말이죠~ 이번에 확실이!! 구제할께용^^

[제이미제이크]

ㅎㅎ 특별히 저를 위해서 이렇게 까지..감동감동 입니다.^^
생각보담 어려워 보이네요. 현량님 말씀대로 천천히 따라해 봐야겠네여.
칼들고 실습 들어 갑니다.^^
옆에서 남편 왈 "하다 하다 별 짓 다 한다 " ㅠㅠ 해주시는 못 할 망정..ㅠㅠ
역시 울 남편 전생에 지구를 구하긴 했나보네요..ㅎㅎ
감사드리고 좋은 주말 보네셔요..~~

[아직은초보]

전에 백화점 가서 칼가는법 물어본적 있는데 점원이 말하길
양쪽 같은 횟수(좌 20, 우20 이런 식으로요)로 갈아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날이 휘지 않는다고 했나..?
저정도로는 못갈지만 횟수는 맞춰 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분 횟수 맞추시나..? ㅎㅎ

[까치맘]

우와~ 전 봉이 있어도 못쓰고있는데...
저렇게하는것이 군요. 그런데 넘 살벌 무서워서리.... ㅋㅋ

[현랑켄챠]

백설공주/ 잘 못 갈면 날이 이상해지진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기준을 넘어가면 잘 못되겠죠. 그럼 숫돌로 교정하면 되니까 상관없어요.
제이미제이크/'하다하다 별 짓 다한다'에서 뻥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직은 초보/챠챠는 봉 안씁니다. 보여줄려구 찍은거구요. 쟤는 숫돌만 쓴다네요. 천천히 가세요. 횟수보다는 제가 전에 말씀드린대로 손톱을 이용해 확인해보시고 날이 서 있으면 된겁니다.

[파랑하늘]

너무 감사해서 로긴했습니다.
올래주신 좋은 정보 잘 보고 제대로 한번 갈아보겠습니다.
(맨날 칼갈이 아저씨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근데,앞뒤로 똑같이 갈아주는 거 맞지요? 너무 빨라 보기 힘들어요....
아~~~생각보다 쉬워야할테데...ㅎㅎㅎ

[사탕별]

너무 어려워요,,,모르겠는데,,,,

[현랑켄챠]

사탕별님 아아....이게 어렵다 하시면....대략 난감입니다.
책에 나온 걸 스캔해서 올려볼께요. ㅠㅠ...이거 저작권에 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출처는 밝힐께요.

[궁금해요.]

칼 가는 방법이 참 궁금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천천히 연습해서 시댁에 가면 한 번 해야겠네요~

[현랑켄챠]

캘리아짐님/삼지창 샤프너는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아래 제 글에 보면 '무슨 칼 쓰시나요'에 나와있는 글로벌 전용 나이프 사프너랑 비슷하게 생겼는지요? 비슷하게 생긴거면 거기 틈에 물을 채우시고 칼 턱부터 앞쪽까지 밀었다가 당겼다가 하시면 됩니다. 톱니가 2~3개정도 있을껀데 톱니가 거친 것을 먼저(손잡이에 가까운쪽) 갈고 다음 것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양쪽이 다 갈리게끔 나온 겁니다. 한쪽을 가느냐 양쪽을 가느냐는 (밑에 제글 참고 하시구요) 본인이 선택하시면되는데 나이프 샤프너는 보통 양쪽 다 갈려지게 나옵니다. 한쪽만 가실려면 숫돌을 이용해서 한쪽만 갈아주세요.

[네오]

이전까지만해도 칼갈이봉은 장식이었어요...
어설프게 함 갈아보았다가 칼만 바보되구...ㅡㅜ

알려주신대로 갈았더니 새칼이 되었네요...요리할맛 납니다..^^*
겐챠님..정말 감사해요~.꾸벅~

[현랑켄챠]

네오님/ 감사합니다~ ^^* 즐건 요리시간 되세요~

[제비꽃]

아 저희집에 사람잡을 만한 칼있어서요..
봉은 정말 장식이고.
동영상은 잘모르겠고, 스캔해주신거 바로 프린트했어요.
오늘부터 우리집 칼이 재료써는 칼로 변신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