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가는 법과 한쪽날 갈기의 이점

[현랑켄챠]

맨날 글만 쓰면, 글이 딴데로 이동해요. '딸랑' 하면서 로그인하면
매일 쪽지 와서 현랑켄챠님의 글이 이동되었습니다....그럼 전 또 제글 찾아 삼만리~~~휴...

여기 지금 제대로 올리는 거 맞죠?
챠챠가 자기 일하는 곳에서 칼가는 동영상을 찍어서 보냈어요.
보시구요. 제가 첨부파일도 올릴께요. 그림도 잘 보시구요.

아무리 좋은 칼 사도 관리 잘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시장에서 막칼사서 하루하루 관리 잘해준거랑
관리 안한 쌍둥이 삼지창 글로벌,...차이 납니다.
시장 막칼이 훨 낫죠.

기본중에서도 기본인 칼은 왜 갈아야 하는가?
오히려 안드는 칼이 손을 다치기도 쉽구요,
잘 갈아놓으면 썰 때 힘도 덜 들구요,
젤 중요한 건 역시 요리니까 맛이겠죠?
썰 때 재료의 세포들을 다치게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틀려지기 때문이죠.

숫돌은 물을 잘 먹여두셔야 하구요, 갈기 전에 물에 한 30분 불려두세요.
그리고 칼을 밀 때 힘을 주셔야 합니다. 당길 때 힘을 주시면 자칫 손이 미끄러져서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칼날이 바깥으로 향해 있을 때는 당길 때 힘을 주시구요.
칼을 세부분으로 나눠서 칼끝, 몸통, 턱부분 이렇게 차례로 천천희 갈아주시면 됩니다.

오른손 잡이라면
정면에서 칼끝을 앞으로 향하고 봤을 때 오른쪽을 더 많이 갈아주세요. 10:1정도의 비율로.
이에 대한 설명은 첨부파일로 보시구요.

그럼 열심히 연습해봅시다.
숫돌은 마사히로 1000번이라고 불리는 숫돌입니다. 3~4만원이면 구입 가능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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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딛.구.나]

너무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숫돌을 철물점에서 구입해서 칼갈기에 도전한번 해봐야겠어요.

[문선맘]

칼은 1주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나요?

[면~]

저희 아부지가 칼을 무척 잘갈아주십니다.
헌데 숫돌에 행켈을 너무 갈아서 칼이 날씬~~해 져버렸어요.
4/3정도 크기로 칼이 줄었다고나 할까...

[싸리꽃]

아.....
이렇게 칼을 갈아야 하는건데...
자동 칼갈이에 수시로 벅벅 갈아 댔더니
비싼 칼이든 싼 칼이든....죄다 이가 나갔다지요 흑~

[JuJu]

숫돌 사놓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쳐박아 두었는데 정말 제 맘을 어찌그리 아시고
이리 동영상까지...바로 실습 들어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현랑켄챠]

아, 칼이 잘 갈렸는지 확인하시려면 칼을 손톱에다가 살짝 그어보세요. 미끄러지지 않고 손톱을 자르는 듯한 (진짜로 자르시면 안됩니다. 아주 살짝) 느낌이 나면 잘 갈려진 겁니다. 일주일에 한번, 두번 주기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무뎌지면 갈면됩니다. 잘 갈아놓고 보면 어느순간이 칼이 무뎌졌는지 알 수 있을꺼에요.

[제이미제이크]

너무 좋은 정보인데 애석하게도 저에게는 숫돌이 없네요..ㅠㅠ
현랑켄챠님 말씀대로 제대로 갈지않은 울집 쌍둥이칼들 도루*만큼도 안들어요ㅠㅠ
혹시 긴봉같이 생긴 칼갈이에 가는법은 모르시나요?
아시면 정보좀 공유해요^^

[현랑켄챠]

긴 봉으로 가는 것도 동영상이 있음 좋을텐데..요건 딱 1시간만 연습하면 완전 정육점 아저씨처럼 할 수 있어요. 일단 오른손 잡이라면 봉을 왼손에 잡고 ....(말로 설명하려니까 아찔하네요...) 봉끝부분의 보호대가 긴쪽이 내 몸쪽과 바깥쪽으로 오게 잡고 오른손에 칼을 쥐고 칼의 턱부분 그니깐 손잡이 가까운 부분을 봉 끝쪽에 대고 밑으로 타원으로 내리세요. 다시 올라간다음 반대방향의 면을 봉뒤로해서 내리고 다시 올리고 원래방향으로 내리고...천천히 손 안다치게 연습하세요. 딱 1시간만 연습하면 완전 고수됩니다...말로 설명하려니까 어렵네요....챠챠한테 부탁해볼께요. 동영상.....

[TOP]

와~ 대단하시다. 멋져요. 좋은 정보네요 정말.
근데, 친구 챠챠님이 혹, 풀빵닷컴의 차차님은 아니시겠죠?

[그녀를 위해]

저도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항상 양날로 갈았는데, 다음엔 꼭 비대칭으로 갈아보고 싶군요.
그런데 참고로 긴 봉(일명 야스리)는 숫돌 사용 중간 중간에 잠깐씩 칼날을 세우는 용도구요,
특히 오래 갈지 않아 날이 망가진 칼은 숫돌로만 살아납니다.

[천상여자]

대단하십니다. 정말.
전 항상 저희집 칼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짜주부입니다.
저 목동(신정동)사는데요 괜찮은 숫돌은 어디서 파나요? 비웃지마시고요...
동네 마트나 철물점에서 사본 적이 있는데 좋은 걸로 달라고 해도
이상한 황토물이 나오는 걸 주시기도하고 실패한 경험이 몇번 있어서요...
살림이 본업이 아니고 취미라서 정말 취미를 붙이려구요...

[현랑켄챠]

top/ 풀빵닷컴의 차차님은 모릅니다. ㅎㅎ....함 찾아봐야징~~
천상여자 / 구글에서 마사히로 1000 이라고 치면 나올꺼에요. 갈면서 원래 황톳물이 나오긴 하는데요,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이미제이크/ 챠챠가 곧 그 동영상도 보낸다고 했으니까 볼 수 있을꺼에요.

[미조]

저희 남편이 칼을 워낙 드물게 갈아줘서 제가 배워서 갈아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네요.
동영상 열씸히 보고 오늘 도전해볼래요^^

[제이미제이크]

오 ..친절한 현랑님과 친구분..ㅎㅎ 동영상 기달리며 일단은 님이 말씀하신 대로
열심히 갈아보겠습니다.^^

[천상여자]

답글 고맙습니다. 가족에게 맛난 음식해주고 싶은 의지가 불쑥 샘솟네요. 원글님 활기차고 아름다운
겨울 맞으시길...

[산에 들에]

어릴때 아빠가 칼 가시는거 어깨너머로 본대로 따라하고 있었는데.. 대충 제가 하는 방법이 맞나봐요~^^